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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Sep 21, 2002
여름 무더위, 태풍과 홍수, 복음병원 분규 등을 뒤로 한 채 하나님이 주신 모처럼의 휴가를 잘 다녀왔습니다. 첫 두 주간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보냈습니다. 거기서는 몇 몇 아는 성도들과 함께 거기서 가까운 요세미티라는 미국 국립공원 가운데 하나를 여행을 하기도 하고 저희 부부만 엘로우스톤 국립공원을 그룹 관광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창조세계의 장엄함과 아름다움을 확인하는 여정이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기간은 카나다에서 보냈습니다. 정말 카나다의 록키 산맥은 대단했습니다. 누군가 미국에 오셔서 아들에게 금강산의 아름다움을 누누이 말씀하시다가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다녀오고 나서는 앞으로 금강산을 더 이상 말하지 않겠다고 하셨다는 말씀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카나다의 록키산맥은 두 주간 미국여행을 무색하게 만들었습니다. 거기서 보낸 시간과 들인 비용이 아까웠습니다. 차라리 록키에서 더 시간을 가졌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록키를 다녀와서 두 주간동안은 휴가다운 휴가를 빅토리아라고 하는 섬에서 보냈습니다. 섬이라고 하지만 거의 남한만한 크기로 뱅쿠버 가까이 있는 곳입니다. 몇 해 전부터 아는 집사님께서 바다가 바라보이는 좋은 위치에 집을 구입하셨다고 두 주간 정도라도 쉬었다가 갔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이번에 기회가 되어서 좋은 휴식과 교제를 나누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갑자기 그곳 성도들의 요청으로 거기서 보낸 마지막 이틀 밤은 말씀집회를 갖기도 했습니다.

주일은 어떻게 보냈느냐고요? 미국에서 보낸 두 주일은 두 곳 교회에서 말씀 증거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카나다에서는 카나다 현지인 교회 예배에 참석하기도 하고 또 그 지역 한인교회 예배에 동참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카나다 대다수의 교회들이 교회로서 구실을 제대로 못하지만 제가 참석한 교회는 예배의 생기가 넘치고 말씀이 힘이 있는 교회들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또 지난 주일은 한인교회 두 곳에 설교를 부탁받아 말씀의 교제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이 모든 휴식과 성도의 교제가 가능하도록 배려한 당회와 성도님들의 사랑과 후원을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새로운 마음으로 울산교회를 세워가는 주님의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배전의 기도와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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