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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Mar 23, 2018

키르기스스탄의 사역자들

 

우리 울산교회와 키르기스스탄은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키르기스스탄의 나른 지역을 입양했기 때문입니다. 특정한 선교지를 입양한다는 것은 그 지역에 대해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돌보기로 한다는 뜻입니다. 물론 우리가 특별한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선교 지원을 하는 곳은 몽골, 인도네시아도 있습니다만 입양 관계를 맺고 섬기는 곳은 키르기즈스탄이 유일합니다. 거기서 사역하다가 주님의 품에 안긴 김순자 선교사는 더 이상 만날 수가 없었고, 이베라 선교사 역시 학위공부로 인해서 귀국했기에 바로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공항에서 영접 나온 선교사님은 장에밀 선교사, 김노아 선교사 내외와 황새벽 선교사 내외였습니다.

 

이번 키르기스스사역은 황 선교사님이 주선을 했습니다. 첫 주간의 현지인 사역자들을 위한 연합신학교의 강의도, 둘째 주간의 한인사역자 수련회도 주도적인 위치에는 황 선교사가 있었고, 장 선교사님이 보조적인 위치에서 협력하고 있었습니다. 황 목사님은 거기에 간지 36개월을 넘긴 정도였고, 아직 사역이 깊은 뿌리를 내리지 못한 상황으로 보였습니다만 특히 중앙아시아를 엮어서 다른 선교사들과 함께 선교를 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보다 컸습니다. 황 선교사님 덕분에 고신 출신이자 연합신학교에서 대학원장으로 섬기는 이주형 선교사님을 만나게 된 것은 이번 사역의 기쁨이기도 합니다.

 

여러 가지 면에서 우리 교회 키르기스 사역의 중심에 있는 이는 장에밀 선교사입니다. 대학을 그 나라의 수도 비슈케크에서 다녔고, 키르기즈스탄 선교 초창기부터 사역을 해 왔기 때문입니다. 최근 한 순간에는 유치원 건물 주인 다른 선교사와의 관계에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더 든든하게 자리를 잡고, 꿈 어린이집 사역을 아내인 율리아가 맡아서 잘 잘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장에밀 선교사는 작년까지 한 달에 한 번 나른에 가서 사역을 하던 것을 올해부터는 격주에 한 번씩 가서 6가정과 함께 토요일 오전마다 제자훈련의 기초를 놓고 있었습니다. 그 일에 배야곱 선교사가 함께하고 4시간을 달려가는 길동무가 되어서 감사할 조건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김노아 선교사님은 올해 84세의 나이지만 어떤 젊은 선교사 못지않게 열심히, 바쁘게침술로 선교활동을 하고 계셔서 보기에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나이가 은퇴할 시점을 지났기에, 우리 교회 외에는 별로 후원하는 교회도 없어보였고 노력하지도 않는 것 같습니다. 다만 사모님께서 부지런히 손으로 노력해서 가꾼 농산물로 자비량 선교를 하고 계셔서 안타깝기도 했지만 존경스럽기도 했습니다. 두 분 다 건강은 좋은 편이고 마음은 키르기즈스탄을 떠나지 못하여, 한국 귀국은 마음을 접고, 끝까지 거기서 사역하다가 주님께로 갈 각오를 하고 계신 것처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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