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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Aug 02, 2018

감사합니다

 

2018617. 유년부는 교육관 3층에서 4층으로 보금자리를 옮겼습니다. 그냥 자리만 옮긴 것이 아니라, 개보수가 완료된 쾌적한 장소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유년부실과는 다르게 알록달록한 색깔들로 가득 채워져 있었고, 시스템 에어컨으로 더욱 쾌적한 냉난방이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유년부실 한쪽을 채우고 있는 파티션들 덕분에 분반 공부도 더 집중도 있게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전에 교회들에서 항상 다른 장년 부서들과 더부살이를 해왔던 터라, 공간에 대한 기대가 별로 없었습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모인 하나님의 자녀들임을 아이들에게도 늘 가르쳐 왔기 때문입니다. 장소 그 자체보다는, 한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사람들이 더욱 중요함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작 4층으로 옮겨서 함께 예배를 드리면서 얼마나 큰 은혜와 사랑을 받고 있는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성도님들의 사랑이 서려 있음이 곳곳에서 절절히 느껴졌습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격에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더욱더 받은 사랑을 나누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이들도 새롭고 쾌적한 공간이 퍽 마음에 들었는지, 평소보다 더 즐거워했고 집중했습니다. 아이들도 교회 웃어른들이 자신들을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고 있는지를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몇 주가 흘러 지금은 새롭게 마련되었던 장소에도 여러 흠집들이 생겼습니다. 아이들이 많은 부서이다 보니, 이곳저곳에 벌써 작은 생채기들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이전한 직후의 마음은 여전합니다. 여전히 기쁨과 감사가 있고, 감격이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를 사랑하고, 교회를 위해 열심을 내야겠다는 마음이 여전합니다. 건물은 건물입니다. 언젠간 낡고 닳아질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마음은 낡고 닳아지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감사와 기쁨, 감격이 넉넉하길 바랍니다. 이곳에서 배우고 자랐던 아이들도 지금의 기쁨과 감격을 잃지 않도록, 낡고 닳아지지 않도록, 더욱 열심히 가르치고 길러야겠다고 다짐합니다. 더욱 공부하고, 기도해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특별히 이전의 도떼기 시장 같았던 분반 공부가 아니라, 조금이나마 개별화된 공간에서 선생님들과 아이들이 예수님 안에서 기쁨과 사랑을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를 위해 선생님들을 다독이며 격려하고, 한마음, 한 뜻을 품은 유년부가 될 수 있도록 더욱 고민하고 기도할 것입니다. 누구나 유년부에 오면 삐까번쩍한 모습에 눈길이 가는 것이 아니라, 서로 사랑하는 아름다운 모습에 마음이 갈 수 있도록 말입니다.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성도님들의 사랑에 감사를 드리며, 빚진 자처럼 사랑을 갚아나가는 교역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유년부 홍성욱 강도사가 쓴 글을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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