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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Sep 21, 2018

통일을 꿈꾸는 한국교회_Route 7 순례여행/새생명이사회

 

지난 주초, 917-19, <통일을 꿈꾸는 한국교회-Route 7 순례여행>이란 길고도 거창한 이름으로 울산광역새생명 이사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준비할 때 참석 예상 인원은 전체 안내를 맡은 키아츠의 김재현 목사님 포함 13명이었습니다. 하지만 목회 현장은 생각보다 녹록하지 않아서 두 부부가 갑자기 빠지고 화요일 새벽까지 가능하다고 신고했던 목사님은 월요일 밤에 울산으로, 수요일 새벽까지 가능하다고 한 목사님께서는 교회건축공사에 일어난 사고로 인해서 아예 참석이 불가능했지만 혼자 오시기로 했던 분이 아이와 함께 부부가 참석해서 11명으로 단출하게 팀을 꾸려서 출발했습니다.

 

목적은 남북의 화해와 통일에 대한 기대가 부쩍 늘어가는 오늘날, 울산에서 고성에 이르는 한반도 등허리 Route7길을 따라 한국기독교 역사유적을 되돌아보면서, 한국교회 오늘과 내일을 그려보는데 그 목적이 있었습니다월요일 이른 아침에 울산을 출발해서 영덕 송천교회, 울진 행곡교회, 삼척하가교회(강원도의 이회영-김한달), 화요일에는 천곡교회(감리교순교자 최인규) 양양감리교회(하디벨트) 속초감리교회(쿠퍼벨트), 고성 화진포와 셔우드의 흔적을 살폈습니다. 왜 그곳을 그리고 등장하는 교회와 사람들의 이름이 궁금하면 울산교회의 후원으로 출간된 <한국기독교성지순례 50벨트>를 읽어보시면 됩니다.

 

느낀 점이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우리는 너무 역사를 모르고 살고 있다는 사실이 부끄러웠습니다. 다른 역사도 아니고 오늘날 크리스천으로 살고 있는 나 자신의 역사를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 죄스러웠습니다. 복음 때문에 여자의 몸으로도 강원도 함흥~원산에 이르는 지역을 담당했던 선교사 하디의 열정이나 의료선교사 셔우드의 헌신을 접하면서, 그리고 삶을 던지며 복음을 전한 전도자 김한달, 복음을 위해서 목숨을 던진 순교자 최인규 목사를 만나는 것을 울산 복음화를 모토로 삼는 울산광역 새생명 훈련원 이사들에게 남다른 감동이었습니다.

 

당시의 교회와 오늘의 교회가 다른 점 가운데 제 눈에 들어온 것은 당시에는 오늘보다 훨씬 촘촘히 기록을 남겼다는 것입니다. 물론 아직도 매 주일 예배에 참석하는 인원을 남+=총 명을 대개는 남기지만 당시는 그날의 분위기를 50자 정도로 기록했다는 것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교회가 운영하는 유치원의 기록도 일지가 남아있고, 거기에는 아이 하나에 대해서 방문한 결과조차도, 그날그날 아이들에게 알린 내용까지도 기록으로 남긴 선진문화의 흔적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교회당 한 채를 지어도 성도들의 헌신이 담겨 있었습니다. 어떤 예배당은 마룻바닥의 나무 두 장을 들어내면 한 평도 안 되는 작은 지하기도실로 내려가는 사다리와 바닥에 놓인 책상이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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