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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Dec 07, 2018

기쁜성탄, 복된 새해

 

열대의 나라 이 곳 베트남에도 겨울은 찾아옵니다. 겨울은 얼음이 꽁꽁 얼 정도여야 겨울이지 라는생각은 이 곳에서 산 열여덟 해의 세월 속에서 희미해졌습니다. 때로는 코끝이 싸아~ 할 정도의 찬 기운이 그립기도 합니다만 에어컨을 켜지 않고, 창문을 열지 않고, 새벽이면 이불을 끌어당겨 덮으면서 저는~ 겨울이 왔구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인지 겨울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우체국으로부터 울산회사에서 보낸 성탄선물 상자를 받았습니다. 보내주신 편지 가운데 감사할 제

목을 읽으면서 한편 저는 어떤 진보가 있었는가 헤아려 보았습니다. 그 하나가일을 미루지 않기입니다. 반가운 소식이나 함께 짊어질 가슴 아픈 소식이나 누구의 편지나 글을 읽었을 때 느끼는 그 순간의 마음을 바로 보내는 것도일을 미루지 않기에 해당됩니다. 그 순간이 지나고 나서 나중에 답하려면 너무 형식적이 되곤 해서 아예 보내지 않게 되는 경우도 많았고 훗날맞아 그 때 보냈어야 했어후회하는 일이 종종 있기도 했습니다. 울산 회사로부터 매년 성탄선물을 받고 그 선물 속에 담백하게 주님을따라가는 삶을 써 내려간 ㅁㅅ님의 편지를 받고서도 제대로 감사 인사를 드리지 못한 게으름을 올해는하지 않게 되어서 감사하고 진보가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성탄 선물 하나 하나를 풀며 물건을 고르신 분들의 마음을 느껴 보고 있습니다. 따끈따끈한 새우깡한 봉지를 먹으니 어찌나 맛난지, 비타민과 홍삼정 속에서 저희들의 건강을 기도하는, 이방 음식으로는 왠지 허기지는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미역, 다시마 당면으로 채우라는 마음을 읽습니다. 저희 남편 우ㅅㄱ(어이쿠 제 소개를 빠뜨렸네요 저는 베트남에서 사역하며 살고 있는 우석정ㅅㄱ사의 안사람 이희정 ㅅㄱ사입니다)는 짜파게티를 진짜 좋아하는데 컵짜파게티를 들고 신나 합니다. 한 가지 아쉽다면고무장갑 싸이즈입니다.^^ 남편이 다낭으로 사역지를 옮긴 3년 전부터 자주 설거지를 돕는데 남자용 XL싸이즈가 없다면서 아쉬워합니다. 아마 남편도 스스로의 장벽을 깨는 실천 한 가지 중에 설거지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진심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선물을 받습니다. 울산 회사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선물 속에 내년에 실천할 한 가지 진보도 있었습니다. 한부선 서간집 5권입니다. 끝까지 책 한 권을 읽는 일이 힘들어진 요즈음의 제 자신에게 내년에는 보내 주신 5권을 완독하고 싶습니다. 감상문은 완독이 끝난 그 어느 날에 보내드릴 것을 약속합니다. 따스한 햇볕이 자리 잡은 울산 회사의 식당 한 곳에서 차 한 잔과 함께 마음을 나누는 그 날을 기대하면서 잠시 손모음드립니다. 늘 강건 하십시오 십이월 칠일 베트남 다낭에서 이희정 드립니다.

 

(성탄선물을 준비한 구역들에 감사하며, 포장하고 발송한 선교부원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 분들의 편지를 받았지만 한 분의 것을 성도님들과 나눕니다. / 정근두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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