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희망의 망고나무(2010년1월10일 주보 정근두 목사 칼럼)
좋은 교회 울산교회는 일 년 두 차례, 저금통을 사용해서 여러 가지 사역을 해오고 있습니다. 매년 12월 성탄절에는 해마다 어린양 저금통에 동전을 모아서 울산기독교 사회봉사회 사역을 꾸준히 돕고 있습니다만 매년 6월경 맥추감사절에는 여러 단체들을 차례로 도와왔습니다. 맨 먼저 도왔던 단체는 국제옥수수 재단입니다. 사랑의 옥수수 저금통을 통해서 김순권 박사님의 북한의 굶주림을 해결하는 사역을 수년 동안 참여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몇 년 동안에는 국제기아대책을 통해서 파라과이 사랑의 우물파기 사역에 참여했습니다.
구주대망 2010년 6월에는 월드비전 사역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아프리카 수단에 희망의 망고나무를” 심는 일을 위해서 오늘 사랑의 빵을 배부합니다. 이 사역은 아프리카 수단 지역의 기아와 빈곤문제를 지속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현지에 망고나무를 심어주는 사역입니다. 현지의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랄 뿐 아니라 1년에 두 번씩 열매를 맺는 망고나무의 장점에 착안해 망고라는 과일나무 재배를 위한 모금활동을 돕기 위해서 오늘 배부되는 사랑의 빵을 가져가서 6개월 동안 채워주시기 바랍니다. 백 원 동전으로 채워서 만원만 되면 한 그루의 망고나무를 심을 수 있습니다.
망고라는 과일나무는 5월이 첫 수확기인데 그 때는 먹을 것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배고픔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망고열매는 여느 과일처럼 날 것을 먹을 수 있으며, 주스나 잼과 같은 가공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건기에는 그 엄청난 열기와 평균 40도라는 고온에서 망고나무는 훌륭한 그늘을 사람과 동물을 위해 만들어 줄 것입니다. 보통 망고나무는 크서 열매를 맺는데 7년이 걸리지만 그 이후에 수십 년간 열매를 맺기 때문에 많은 투자 수익을 주민들에게 약속해 줍니다. 망고나무는 상대적으로 손이 덜 가고 적은 물로도 쉽게 자라기 때문에 키우기가 매우 쉽고, 특별한 관리 없이도 잘 성장한다고 합니다.
수단공화국은 전체 인구가 약 4천만이고 면적은 남한의 25배가 되고 인종은 흑인 55%, 아랍인 39%, 기타 6%인 나라입니다. 공용어는 아랍어를 사용하고 종교는 이슬람교가 64%, 기독교가 27%, 토착신앙 9%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가 도우려고 하는 동아프리카에 위치한 남부수단은 동쪽으로는 이디오피아, 북쪽으로는 이집트와 이웃하고 면적은 남한의 6배 정도라고 합니다. 1956년 독립한 해부터 최근까지 내전으로 시달려 왔으며 인구는 천만 정도입니다. 주민들은 주로 목축업을 하고 일부는 곡식과 땅콩을 재배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월드비전은 지역주민을 위해 망고, 구아바, 사과, 레몬, 오렌지 등과 같은 과실수들을 재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