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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Apr 12, 2014

목사장로 통회 기도회

 

 

우리 장로교, 개혁교회의 역사에는 교회의 지도자들이 회개기도를 하던 전통이 있었습니다. 기억상실증에 걸린 현대교회는 당연히 그런 일이 있었는지 조차도 아는 사람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하나님의 생명체인 교회가 생명력이 상실되고 사회적으로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답답한 현실을 당면하면 교회의 지도자들인 목사들과 장로들이 모여서 그냥 기도만 했습니다. 자신들을 돌아보고 회개할 것을 회개하고 통회하는 가운데 하늘의 하나님이 긍휼히 여기시고 돌아보는 순간이 찾아올 때까지 아무런 다른 시도를 하지 않고 모여서 그냥 기도만 하던 역사가 있었습니다.

 

그 후예들인 오늘 우리는 교회가 부흥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좋은 강사를 섭외하고 현수막이나 전단지를 만들어 홍보를 하고 구역조직을 동원해서 교인들을 모아 부흥회를 개최하는 식으로 변화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주일날 3000명이 모이는 교회라면 그 1/3 정도의 성도가 모여도, 그 가운데 천명만 모여도 이번 부흥회가 대성황을 이루었다고 자평하는 시대입니다. 그 지도자들이 모여 울며 기도만 하던 까마득한 옛날로 돌아가지 않더라도, 어머니 말씀에 의하면, 6, 70년 전만해도, 예컨대 진주에서 도 제직사경회가 열리면 남해, 하동, 사천, 삼천포, 산청, 함양, 거창, 합천, 의령 할 것 없이 제직들이 머리에 쌀 두되를 여자들은 이고 남자들은 지게에 장작까지 지고 모여들었다고 합니다.

 

상실된 기억을 되살리며, 아련한 기억을 떠올리며 이번 고난주간 목요일 밤에는 울산제일교회 예배당에서 목사장로 통회기도회를 개최합니다. 특히 교역자들과 장로들뿐만 아니라 함께 기도하길 원하는 분들은 아무도 입장을 거부당하지 아니할 것입니다. 이번 기도모임이 하나님의 성령께서 친히 역사하셔서, 울산 땅에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고 초목이 소생하듯이 성도들이 소생하고 시민들이 희망을 가지고 기도할 수 있는 새로운 기운이 감돌도록 은혜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목사장로 통회기도회는 큰 맥락에서 보면 2014525일 오후 5시 해운대성령대집회를 앞두고 징검다리 집회의 성격도 있습니다. 2013613일 저녁 해운대성령대집회 발대식을 시작으로 목사장로구국기도회, 여성금식기도회, 청년부흥수련회, 앞으로 두 차례나 더 남아 있는 자봉준비기도회, 다음 부활절 오후에 갖는 청소년비전기도에서 해운대집회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집회의 성격을 갖습니다. 특히 울산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함께 참여하는 기도회이기도 합니다. 부디 하나님의 부름에 응답하는 목사 장로가 되길 호소합니다. “여호와의 사자의 말씀에 메로스를 저주하라 너희가 거듭거듭 그 거민을 저주할 것은 그들이 와서 여호와를 돕지 아니하며 여호와를 도와 적군을 치지 아니함이니라 하시도다”(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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