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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Oct 14, 2016

지진 및 태풍 피해 현장

 

지난 화요일 오후에 지진과 태풍의 피해를 입은 교회당을 중심으로 울산사랑실천운동과 울산광역시기독교연합회의 몇 몇 사람들이 현장을 돌아보았습니다. 첫 번째로 방문한 내와교회(김길용 목사)는 진앙지와 10km가 안 되는 곳에 위치해서 규모 5.8의 두 번째 강진 때, 교회 건물 위 십자가 탑에 완전히 금이 가고 교회를 둘러싼 어른 키 높이 담이 다 무너져 내렸습니다. 그 이후 여진이 있을 때마다 건물이 균열이 가고 있기에 여진이 올 때마다 성도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울주군에서는 위험한 양쪽 종탑 부분만 철거했고 나머지는 교회가 처리해야 하는데 교회는 젊은 층이 없고 자금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김 목사님은 예배당은 주민의 안식처이며 구원의 방주가 되어야 하는데 쓸모없는 건물이 되어서 아쉬워했습니다. 지난주일 먼저 자신들이 헌금을 해서 900만원, 작정헌금 2000만원을 모아놓고 있지만 지진을 대비한 건물을 세우려면 그 열배의 후원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그런데도 매일 새벽 교회 앞 스타렉스 안에서 지진을 통해 한국교회가 회개의 경고를 받아들이고 교회답게 회복되길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반천에 있는 풍성한울산교회(김종규 목사)를 찾았습니다. 예배당이 지하1층에 위치해서 5분 만에 물이 천장까지 다 차버렸고 3일간 물이 빠지지 않아 손쓸 수 없이 방치되어 있었기에 예배당의 의자 등 기기 전체가 망가지고 목양실의 책, 컴퓨터 등 기기도 못 쓰게 되었습니다. 울주군은 재난지역으로 선포되었지만 비영리기관이기 때문에 피해보상금 또한 받기 어려운 상황이고 현재 정화조 공사, 물청소 등을 진행 중이며 다 철거한 지하 예배실을 다시 손을 보려면 두 주간 정도는 더 말려야 할 것입니다. 도움을 주는 손길들로 인해서 감사하며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시는 대로 차분히 복구 진행하려고 했습니다. 평소 지역사회와 어르신들을 섬기는 사역에 담임목사님 부부가 앞장서서 봉사하는 교회였습니다.

 

작동교회(이태성 목사)의 예배처소도 강대상까지 물이 차고 사택은 무릎을 넘는 높이까지 물이 찼지만 지난 화요일 오후에는 물은 빠졌으나 계속해서 뻘물이 나오는 상황이기에, 지속적으로 닦고 선풍기를 틀어놓고 말리는 상황이었습니다. 책장 10여개뿐만 아니라 차량 몇 대도 망가졌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바닥 닦기, 정리하기, 장판 새로 깔기 등 할 일이 많지만 주변 목사님들과 성도들의 도움의 손길로 복구 중입니다. 지진에도 흔들렸던 교회와 사택이기에 위험은 상존하지만 성도들은 수가 많지 않는데다가, 십일조를 내는 성도는 유치원교사 한 명이라고 하니, 앞으로 생활 자체가 걱정되는 곳입니다. 남구의 동산교회는 역류하는 여천천의 위력으로 수로가 파괴되어 순식간에 교회당이 물바다가 되었고, 지하에 위치한 북구의 제자비전교회의 예배처소도 상황을 크게 다르지 아니했습니다. 예배실 안의 피아노나 전자제품을 비롯해서 의자조차 다 쓸 수 없게 되기도 했고 목회자의 귀한 책조차도 제대로 건지지 못한 형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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