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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Feb 22, 2003
며칠 째 대구에서 일어난 지하철 참사에 대한 소식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비극적 사건이 일어난 18일 화요일에는 아무런 뉴스 매체를 접하지 못할 만큼 바빴습니다. 수요일 이른 아침에 배달된 신문을 통해 처음 소식을 접했습니다. 맨 처음 드는 생각은 우리의 죄악 때문에 일어난 참사요 “너희도 만일 회개치 아니하면 이와 같이 망하리라”는 누가복음 13장에 나오는 주님의 경고였습니다. 정말 우리는 병들고 약한 자들이 품고 사는 한을 씻기는 일에 무관심했음을 인해 회개합니다.

우리의 사랑하는 부모와 자녀가 그처럼 뜨거운 불길과 숨쉴 수 없는 연기 속에서 질식한 것은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허물과 죄악 때문인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교만, 음란, 사치, 향락 할 것 없이 하나님이 싫어하시고 바라보시기가 고통스런 죄악의 목록이 우리의 삶의 터전에는 자리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그럴 수밖에 없다고 하더라도 여러분과 저처럼 오늘 예배의 자리에 나오는 성도들조차 그들과 크게 다르지 않는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이 오늘 우리의 죄악이요 우리에게 다른 삶을 기대하시는 아버지의 고통이라는 것을 기억합시다.

흑암의 공포, 숨 막히는 고통 가운데 남긴 사랑한다는 마지막 말들은 우리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합니다. “엄마, 사랑해” “여보, 사랑해” 사는 것은 사랑하기 위한 기회이며 사랑을 전하기 위한 기회입니다. 여러분은 아직도 숨쉬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밤 잠자리에 들기전에 꼭 사랑을 고백해야할 대상은 누구입니까? 다급한 상황만 아니라 지극히 일상적인 삶의 자리에서도 서로를 향한 사랑의 고백은 삶의 에너지를 전달하며 사랑의 행동은 극한적인 고통의 자리에 있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용기를 공급할 것입니다.

아직 살아있다는 것은 누군가를 사랑하고 섬길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을 꼭 기억하고 구주대망 2003년 생명 사랑 나눔 축제를 준비합시다. 오늘 우리 모두 이번 생명 사랑 나눔 축제를 맞이하여 그리스도의 생명, 하나님의 사랑, 성령의 풍성함을 나누는 일에 함께 할 귀한 이름을 적어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설교 후 마지막 찬송을 부르면서 준비해온 태신자 카드를 제출합시다. 오늘도 비참한 세상 가운데 은혜로 살아남아 예배의 자리에 나아온 우리 모두를 향한 주님의 기대를 떠올려 보는 소중하고도 의미 있는 예배의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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