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메뉴 건너뛰기

칼럼

  • Mar 04, 2006

며칠 전에 고향에서 집사님 한 분이 올라오셨습니다. 요즈음 어머님께서 다리가 편찮아서 침을 맞으시다가 효과를 보시니 몸이 편찮으신 집사님이 생각나서 연락을 하신 모양입니다. “여기 와서 침도 맞고 좀 쉬었다 가라”고 말입니다. 우리 어머님은 손님 모셔 오는 데는 정말 못 말립니다. 한 번은 목욕탕에 가셨는데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안 오셔서 염려가 되었는데 한참 만에 들어오시면서 “야야, 손님 오셨다. 저녁 준비해라.”고 목욕탕에서 사귄 친구 분과 함께 들어오셔서 아내를 당황하게 한 적도 있었습니다.


버스터미널에서도, 울산대공원에 가서 잠시 쉬면서도 금방 친구를 사귀고 바람 쐬러 길 가다가도 대문이 열린 집이 있으면 “누구 없소.”하고 밀고 들어가서 이 얘기 저 얘기 나누기도 하고 그 분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챙겨드리기도 합니다. 무공해 채소를 갖다 주기도 하고 죽도 끓여주고 하면서 친하게 지내다가 그 분이 힘들어하시든지 문제를 가지고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기회를 봐서 “예수님을 믿어 봐요.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인생에 평강이 있지요”라며 복음을 전하십니다. 어머님이야말로 관계전도의 대가이십니다.


이번에 오신 집사님도 믿지 않던 분이었는데 갑자기 귀신들렸는지 식구들이며 동네에서도 도울 길이 없어 고향 교회에 나왔던 분입니다. 그동안 너무 힘들어서 기력이 약해지신 분을 한 달여 동안 데리고 있으면서 함께 예배하고 기도하면서 맛있는 밥과 반찬을 해서 먹이고 회복하도록 도우셨고 다른 집사님 한분과 함께 열심히 기도하는 가운데 치유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집사님은 요즈음 우리 어머님을 영적인 어머님으로 여겨 어머님이 고향을 가시면 잘 섬겨 주십니다.


손님 한 분이 더 오시면 끼니 때 마다 식사 챙겨드리는 일이 늘긴 하지만 어머님이 친구가 생겨 심심해하시지 않으니까 좋습니다. 요즈음 ‘공동체를 세우는 40일 훈련’ 교제의 이번 주 주제가 함께 전도하는 것이고 대접하므로 전도하라는 작은 주제를 우리는 살폈습니다. 물론 이 분은 지금 전도해야 할 단계는 아니지만 아직도 돌봄이 필요한 분이니 최선을 다해 섬기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우리 집에 계실 동안만이라도 잘 해 드려야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이 분이 도착을 하셨는데 싱싱한 남해 굴 한 상자에, 색깔도 예쁜 파래를 또 한 상자 갖고 오셨습니다. 우리 집에 온다고 직접 바다에 가서 채취한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섬기려고 했는데 오히려 큰 선물을 받고 보니 송구했지만 섬길 뿐만 아니라 섬김을 받는 것도 아름다운 공동체의 모습일 것 같습니다.

제목 날짜
공동체를 세우는 40일 - 미션 프로젝트   2006.02.18
관계전도의 대가(大家)   2006.03.04
아름다운 수목장(樹木葬)   2006.03.04
태화강 가꾸기   2006.03.11
“가슴으로 낳은 아이”   2006.03.19
공동체 훈련 40일   2006.03.24
신앙생활 재점검   2006.04.07
은송이 이야기   2006.04.07
어머니 기도회   2006.10.01
희년특별헌금   2006.04.22
희년잔치   2006.04.30
적색경보 - 이단 신천지교회   2006.05.06
라이즈업 코리아 운동(Rise Up Korea Movement)   2006.05.13
에스라 순회성경강좌   2006.05.24
정치 업그레이드   2006.06.01
라이즈업   2006.06.04
초대합니다.   2006.06.09
감동의 호반광장   2006.06.18
담임목사님의 빈자리   2006.06.26
맥추감사주일의 감사   2006.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