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2015-07-26 성경관통 100일 작전계획
성경관통 100일 작전계획
그 100일의 성경 1독 작전이 바로 내일부터 시작합니다. 오늘 주보에 함께 나누어준 성경읽기표를 따라서 하루에 열장씩 읽고 표시해가면 11월 3일이면 대망의 성경 1독이 끝나도록 의도한 백일작전입니다. 이 더위에 무슨 말이냐고요? 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는 말만 믿고 가을에도 책 한 권 읽지 않고 한 해를 보내는 게으른 사람들에겐 여름에 책을 읽는다는 것은, 그것도 성경책을 읽는다는 것은 마른 하늘에 벼락이 떨어질 것 같은 기상천외의 제안처럼 들릴 수도 없잖아 있습니다. 하지만 봄 여름 가을 겨울 우린 네 계절 어느 날이라도 하루 세끼 밥을 먹는다면 여름에도 매일 성경을 읽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혼자서 결심하고 백일을 달성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마늘 먹고 쑥 먹고 백일을 채우려고 들던 호랑이와 곰도 감당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교회적으로 이 일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정말 감사하게도 우리가 사는 울산광역시는 이제 도시복음화의 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이 성경관통 100일 작전도 울산사랑실천운동에 함께 하는 여러 교회들이 내일부터 함께, 만여 명의 성도들이 발걸음을 맞추어서 성경관통 100일 작전에 참여합니다. 통독 신청을 하면 교회에서 단체로 하는지, 무슨 세미나 같은 곳에 참여를 해야 하는지, 또 책을 의무적으로 구입해야 할 수 있는 건지, 이번 성경통독에 대해 여기 궁금, 저기 궁금하시죠?
교회에서 단체로 모여서 성경을 읽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무슨 세미나에 참석할 이유도 없습니다. 물론 교회에서나 구역에서 할 수 있는 방법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우리 울산교회에서는 원칙적으로 개인이 통독가이드 표에 따라서 하도록 합니다. 구역단위의 카톡방에서 읽은 간증을 짧게 올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밤중인지 새벽인지도 구별하지 않고 “까톡, 까톡” 해서 들어갔는데, 별 영양가 없는 글들이면, 서로 격려가 아니라 피곤하게, 짜증나게도 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하게도 홍성건 목사님이 쓴 "말씀관통 100일 통독"이라는 책을 활용하면 더 유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100일 동안 성경을 통독하면서 저자의 강의를 통해 성경을 이해하고 성경 속에서 삶과 세상의 변화를 위한 원칙과 하나님의 방법을 찾고 그 음성을 듣는 훈련을 한다면 금상첨화입니다.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면서도, 성격 각 권의 배경과 의미와 그 뜻은 물론 성경책 상호간의 관계도 쉽게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책을 옆에 두고 나가면 지도책을 손에 쥐고 산행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울산교회에도 100일 후에는 대망의 성경 1독의 위업에 도달하는 용사들이 수 없이 나타나길 바랍니다. 적어도 3천 용사는 배출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