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제주도 부부세미나 이야기(2010년 8월 15일 칼럼)
올해도 여름 새생명훈련을 위해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너무 많은 분들이 신청하여 빨리 마감이 되었습니다. 비행기 티켓이나 숙소가 한정되어 있어서 더 많은 분들이 참석하기 어려웠지요. 간사님들과 아이들 까지 87명이 비행기를 탔습니다. 가는 날이 휴가의 첫날이라 길이 많이 막히는 바람에 하마터면 비행기를 못탈 뻔 했지요. 밤마다 갖는 부부세미나는 시간이 갈수록 참석한 분들이 더욱 진지해지고 마음을 열게 되었습니다. 함께 지내는 동안 누구든지 원하는 사람에게 사랑의 편지를 쓰는 프로그램도 있어서 몇몇 분들이 저희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이번 부부 세미나를 통해서 부부의 부족한 부분을 생각하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더 힘을 내서 좋은 가정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건강하셔서 오랫동안 하나님의 입술로 남아주시기를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 .” “옆집 아저씨 아주머니처럼 편안함으로 대해주시고 다가와 주셔서 마음의 부담을 주지 않음에 감사드려요. . . 목사님의 말씀에 은혜 항상 많이 받고 있구요. 또한 이번 훈련을 받게 되어 감사드려요.” “우리 부부에게 너무 좋았습니다. 감사드리며, 항상 건강하시고 이어지는 ‘몽골 선교 행사’도 하나님의 축복으로 잘 다녀오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훈련기간 동안 보여주신 목사님과 사모님의 인자하심이 훈련받는 동안의 피로와 부담을 씻은 듯 해결해 주신 것 아세요? 내가 원하는 대로 남편을 만들어가려 했던 것을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했던 것을 반성하면서 귀한 가르침과 말씀과 기도로 실천하는 지혜로운 아내가 되도록 많이 노력할께요∼. . . 남편 위해 기도하는 아내가 되길 소망합니다. 아직도 거칠고 울퉁불퉁한 우리의 모습이지만 분명 하나님의 사랑과 계획 안에서 다듬어지고 쓰임받을 것을 믿어요.”
“부부세미나를 통해서 아내 사랑하는 마음을 다시 솟아나게 도와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 . 무엇보다 아내가, 가족이 저의 논문보다 앞선다는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가족의 눈에서 감사가 흐르고, 함께 있는 것으로 행복을 알도록 하겠습니다.” “부부세미나를 통해서도 많은 도전을 받고 돌아갑니다. 바른 부부의 모습으로 바른 가정교회를 세울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 성경을 풀어주시는 목사님의 설교가 너무나 좋습니다. . .”
“부부의 삶 속에서 뚜렷한 살아있는 본이 되어주심에 두 분께도 감사드리고 하나님께 감사! 감사드려요. 잘 해오고 있다고 생각하며 방심하고 있는데 갑자기 한대 땡∼ 맞은 기분이랄까요? 부부세미나로 인해 모른 척, 아닌 척 하고 있던 모난 부분이 왜 이리 쏙쏙 발견되는지. . . 한 단계씩 고쳐가고 배워가며 성숙한 믿음 안에서 하나님 기뻐하시는 부부 되도록 다짐하고 서로를 섬기는, 돕는 배필이 되어 후에 인사드릴께요. 감사합니다.” “주일날 목사님 말씀을 들을 때마다 저에게는 큰 활력소가 되어서 힘들고 지친 나의 삶을 잘 이겨나가고 있습니다. 제 2의 인생을 울산교회에서 새롭게 시작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또한 영광을 돌립니다. 이번 훈련을 통해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달았습니다.”
정근두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