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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Jan 08, 2012

 

우리나라에서 이주외국인의 숫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1년 기준으로 볼 때 130만 명, 전체 인구의 약 2.6% 정도가 이주외국인입니다. 2025년까지 이주외국인의 숫자는 500만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울산교회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외면하지 않고 부족하나마 이 시대의 가장 사회적 약자일 수 있는 이주외국인들을 섬겨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토요일에는 울산교회 이주외국인선교회와 밝은 미래 복지재단이 협력하여 이주외국인을 위한 합동결혼예배를 드리려고 합니다.

처음 하는 일이라 여러 가지 부족한 점도 많고, 시행착오도 겪고 있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울산교회 이주외국인 등록교인 뿐 아니라 지역 내에 홍보와 광고를 통해 저소득층 이주외국인들에게도 알려서 앞으로 주기적으로 했으면 합니다. 그리하여 울산교회가 지역 사회를 이전보다 더욱더 잘 섬기는 행사로 자리매김 하려고 합니다. 대부분의 이주외국인 가정들이 그렇듯이 넉넉한 형편에서 살아가는 가정은 매우 드문 것이 현실입니다. 이주외국인 노동자들은 한국인의 60~70% 정도의 임금을 받고 일을 합니다. 어쩌면 똑같은 일을 해도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월급이 다른 것과 비슷한 이치이겠지요.

소위 제 3세계에서 이주해 오시는 분들이 90% 이상이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습니다. 이번에 결혼할 몽골 가정 2쌍과 베트남 가정 1쌍도 넉넉한 형편이 아닙니다. 베트남 가정인 안길진 씨의 경우 2008년 혼인 신고를 했으나 한국에서 식을 올리지 못해 이번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몽골 가정 중 1쌍은 신랑, 신부가 둘 다 몽골인입니다. 이 둘은 몽골에서 양가 부모님의 허락을 받고 약혼을 하고 한국에 왔으며 몽골에서의 전통혼례(샤머니즘적인)가 아닌 한국에서의 기독교식 혼인예배를 희망하여 이번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나머지 한 가정은 밝은미래복지센터에서 근무하는 박창원 간사입니다.

특히 이번 결혼식을 위해서 미소웨딩에서 드레스, 턱시도, 메이크업, 결혼식장 세팅을 봉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결혼식장 꽃꽂이를 위해서는 김경복 권사님을 주축으로 한 울산교회 꽃꽂이 팀이 봉사해주시고, 하이그린에서 부케와 코사지를 양가부모와 신부 신랑 3쌍과 주례자를 위해서 제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에서 혼인식을 하지 못하고 생활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 및 결혼이민자 가정을 선정하여 결혼예식을 진행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온전한 가정으로 한발자국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입니다. 모쪼록 앞으로도 합동결혼식을 통해서 지역 내 자원을 개발하여 최소한의 예산으로 이주외국인결혼가정의 부담을 줄이고 의미 있고 감동적인 결혼예배를 선물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기도의 지원을 통해서 복된 출발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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