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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Mar 15, 2014

목양장로사역 컨퍼런스를 다녀와서

 

 

목양장로사역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물론 참석한 사람들이 답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만 목양장로사역이란 용어가 자주 들어본 것이 아니기에 한 번 생각해 보시도록 던진 질문입니다. 지난 월, , 이틀 동안 부산 호산나교회에서 국제목양사역원 주최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왔습니다. 이번에 참석한 목사는 담임인 저와 매곡예배당, 신정예배당을 책임지고 있는 현재우 목사, 노성현 목사, 그리고 급히 상황이 생긴 장로 한 분을 대신해서 박수진 목사 모두 네 명이, 그리고 정천석, 김홍주, 송병호, 강경모, 김근수, 문병원 장로여섯 명이 울산에서 출퇴근을 하며 이틀을 다녀왔습니다.

 

목양장로사역이 무엇인지 컨퍼런스를 알리는 현수막이나 바인더를 보면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존경과 신뢰와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장로의 본질 회복 프로젝트”, 혹은 목사와 장로의 행복한 동행이란 부제를 통해서 알 수가 있었습니다. 말하자면 가끔, 행복한 동행이 되지 못하는 목사와 장로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성도와 장로와의 관계가 회복되어서 존경과 신뢰와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장로의 본질회복을 꿈꾸는 복된 자리였습니다. 성도들이 장로님들을 부모와 같이 존경하고, 또 장로와 목사는 서로 존경하고 하나가 되어서 성도들을 자녀와 같이 돌볼 때 교회는 새로워질 것은 자명합니다.

 

모두 7번의 강의였습니다. 첫 시간 최 목사님은 미국교회와 유럽교회의 현실을 보여주고 나서 우리가 다음세대를 위해서 무엇을 배려해야 하는지를 설득력 있게 말한 다음 목양장로사역이란 장로교 헌법에서 밝히고 있는 것임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장로교 헌법들은 모두 장로의 직무를 교회의 영적인 상황을 목사와 함께 돌보는 것과 교리적 오해나 도덕상 부패를 방지하도록 기도하며 신자를 심방하여 위로하고 교훈하며 보살피는 것, 특별히 병자와 상가를 찾아 위로하는 일을 고유직무로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막상 장로로 임직을 받아서 매월 당회에 참석하여 주로 행정적인 일들에 시간과 정력을 쏟다보면 장로가 된 것에 대해 회의에 빠지기도 하는데 그 근본 이유는 헌법에 분명히 규정(고신 헌법 647)하고 있는 직무를 수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을 모두가 깨닫는 기회였습니다. 어쩌면 그처럼 엄숙한 진리를, 성경적이고 분명한 진리를 놓치고 살았는지 아쉬움을 느낀 자리였습니다. 앞으로는 목회의 본질을 붙잡고 성도들을 돌보기를 소원하며 특히 다음세대를 세워가는 일에 마음을 모아야 하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했습니다. 부모가 서로 싸우는 가정에는 자녀가 바로 자라기 힘들 듯이, 목사와 장로, 장로와 안수집사 등 서로 긴장한 관계에서는 성도들이 행복할 수가 없는 것은 자명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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