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2018-11-04 오후예배 활성화방안
오후예배 활성화방안
연말이 가까워지면 정책당회라는 이름으로 내년 울산교회의 행정적인 중요방향을 의논하고 결정하는 모임을 갖습니다. 올해는 지난 목요일 저녁에 교육관 6층에서 첫 번째 모임을, 그리고 다음 목요일 별빛동산에서 두 번째 모임을 가지려고 합니다. 첫 번째 모임에서 성도들이 함께 알아야 할 결정사항에 관한 한 가지를 오늘 칼럼에서는 다루려고 합니다. 그 첫 번째 결의사항은 지난 10월 초 하동에서 1박2일로 가진 공동체 활성화 포럼에서부터 함께 의논했던 오후예배 활성화방안에 대해서 울산교회 성도들과 여러 봉사기관들이 알고 대책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오후예배 활성화방안으로 무엇보다 먼저 예배 시간을 조정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금 오후 4시의 오후예배 시간을 내년부터는 오후 2시 반으로 앞당깁니다. 이 변화로 말미암아 개인적으로도 그리고 각 봉사기관이나 교육훈련도 조정이 필요합니다. 말하자면 이웃과 함께 하는 울산교회의 담장개방공사에 따른 여러 가지 공간 재조정이나 수리가 곳곳에 이뤄지고 있듯이 주일 활동 활성화를 위한 오후 시간 운영의 리모델링 작업이라고 보아도 좋습니다. 수요기도회 형식이나 토요특별기도회 형식 수준으로 오후예배 순서를 간소화해서 오후예배 후 프로그램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 모든 당회원들이 공감해서 나온 방안입니다.
2시 반으로 앞당겨지는 오후예배는 모든 교인들에게 해당되는 일입니다. 물론 오후예배를 끊고 살기로 결심(?)한 분은 예외지만, 다만 주일 낮예배를 드리고 머무를 수 있는 공간도 없고, 집에 다녀올 시간도 애매하고, 일단 집에 돌아가고 나면 다시 올 교통편도 힘들어서, 오후예배를 아예 포기하는 분들을 위한 배려가 담겨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오후예배 시간에도 오전처럼 탁아방을 운영해서 어린 아기를 둔 젊은 부부들을 오후예배에서 구조적으로 멀어지도록 하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2시 30분에서 3시 20분까지 오후예배가 마치면 3시 30분부터 6시까지는 제자훈련과 성경대학 등의 훈련교육 프로그램이 자리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주중에 구역모임이 불가한 구역들의 모임이 이 시간에 이어지고 공동체별로, 더 정확히 표현하면, 교구담당 장로, 권사, 담당구역장 혹은 권찰로 구성된 교구별 심방 팀을 운영하려고 합니다. 기존에 장로님들로만 구성된 병원심방뿐 아니라 퇴원 후 상황을 돌아보는 심방까지 확대하고, 흔히 바나바 팀으로 부르는 새가족 정착심방과 어려운 가정 돌봄 사역이 교구별 심방 팀의 주요사역이 될 것입니다. 안팎의 변화를 통해서 구주대망 2019년의 울산교회가 더욱 생명이 넘치는 활기찬 교회로의 변신하는 일에 물고를 트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