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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Jul 07, 2012

한 시간 남짓 있으면 짐을 꾸려서 KTX 역으로 나가야 합니다. 인도네시아로 떠나야 하는 수요일 오전입니다. 지난 월, 화요일은 왁자지껄했습니다. 오랜만에 서로들 만났기 때문입니다. 제가 울산교회에 부임하고 나서 부교역자로 와서 섬겼던 분들 가운데 현재 국내에 담임으로 나간 사람들은 모두 열다섯 가정쯤 됩니다. 그 가운데서 두 세 가정이 못 왔고 수도권에서 임경근, 방석진, 대구에서 정광욱, 포항에 박원택, 광주에 김익조, 부산권에 송동하, 박원일, 박광웅, 기장에 권재완, 울산에 김두삼, 이병호, 임종범 목사님이 오셨고, 마산의 진창설, 장유의 문성진, 그리고 서울의 김재윤, 김은중 목사님이 이번에 오지 못했습니다.

 

물론 맨 뒤의 두 사람은 담임이 아닙니다. 김재윤 목사님은 국제신학대학원에 교수로, 그리고 김은중 목사님은 정확히 말하면 우리들교회 부목사입니다만 담임목사대우를 하는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해외에 나가있는 사람들을 열거하면 상해의 고현철, 필리핀의 최학정, 호주의 강인철, 미국의 송병주, 신현우, 노성현, 최성봉, 심창섭, 키르기즈의 장성필 목사뿐 아니라 홍수희 정필녀 선교사 등도 담임이거나 담임대우를 할 수 있는 이들입니다. 이렇게 헤아리다보니 참 많은 사람들이 울산교회에서 함께 동역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밤하늘별과 같이 수많은 사람들이 이루어가는 나라입니다.

 

월요일 점심시간에 도착해서 화요일 저녁식사로 공식모임이 끝나기까지 쉴 새 없이 즐거운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첫날 월요일 밤은 자정을 넘기기까지 이런 저런 목회 이야기를 밤이 깊도록 나누었습니다. 하도 남편들이 오랫동안 대화를 즐기니까 사모들 말이 “남자들도 공이 없는데도 즐긴다.”고 신기해하기까지 했답니다. 각자의 목회현장의 이야기들, 그리고 한국교회의 이슈들, 종자연이라든지 갑자기 달라진 한전의 요금제도에 대한 문제도 나오고 좋은 강사들이나 볼만한 영화라든지 정보를 교환하기도 했습니다.

 

하긴 목사들만 대화에 심취했을 리 만무합니다. 오랜만에 모인 사모들도 결코 입으로 하는 이야기에 밀린 분들이 아닙니다. 본래 한마디 말을 백 마디로 나눌 수 있는 천부적 재능을 가진 분들입니다. 다만 그분들이 볼 때에 공을 차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거워하는 남편들이 대화삼매에 빠져 있는 모습이 정말 신기했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떠나면서 메모를 남겼습니다. “목사님, 사모님과의 행복한 추억을 또 한 번 쌓게 되었습니다. 늘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저희들의 작은 거인으로 저희들을 지켜주십시오. 편안한 여행되시길 . . .” -정근두 목사님, 김창선 사모님의 영원한 팬 드립니다.(이 모임을 위해 협찬해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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