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메뉴 건너뛰기

칼럼

  • Mar 19, 2016

특별기도 특별사랑

 

내일부터는 고난주간을 맞이해서 특별기도 시간을 갖습니다. 늘 그러하듯이 주님이 우리를 위해서 받으신 고난을 묵상하는 것이 첫 자리에 오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번에는 고난주간을 보내며 우리가 겪어온, 개인적으로나 민족적으로, 고난의 의미를 깊이 되새겨 보는 기회로 삼는 것도 유익하리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당하는 고난에는 분명히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고난의 세월 속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있고 섭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도가니는 은을, 풀무는 금을 연단하지만”(17:3) 사람은 고난을 통하여 연단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고난을 통한 연단 속에서 자신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되고 그 깨달음을 통하여 자신을 헌신하게 됩니다.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신 그리스도께서 고난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이 주신 뜻을 이루셨듯이 제자 된 우리들도 그가 남기신 고난의 발자취를 통하여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나가는 한 주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때로는 더 자고 싶은 유혹을 이기고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며 더 보고 듣고 싶은 스마트폰이나 텔레비전을 한 주간은 끄기도 하고 무언가 그 고난의 발자취를 닮아가는 결단을 해 보는 것도 유익합니다.

 

그 가운데 하나, 수년 동안 우리 울산교회가 계속해온 일이 바로 고난주간 한 끼 금식헌금입니다. 실제로 굶는 체험을 통해서 배고픈 사람들의 입장을 체험하기도 하고 그 돈으로 선한 일에 동참하는 전통을 만들어 왔습니다. 그 때 한 끼 금식한 것을 금액으로 정하긴 쉽지 않아서 평소에 외식을 할 때 쓰는 돈을 기준하거나 아니면 한 해 동안 제일 근사한 식사에 들인 비용을 기준하든지 그것은 각자가 알아서 받은 은혜대로 하면 됩니다. 올해 우리는 한 끼 금식한 비용으로 소록도 100주년 기념행사를 지원하는 일을 합니다. 전남 고흥군에 위치한 소록도에 1916년 일본에 의해서 병원이 세워지고 한센인들이 강제 격리를 당하고 병약한 몸으로 강압적인 공사현장에 내몰리고 생체실험의 도구가 되기도 했습니다.

 

2016, 소록도 100주년을 맞이하여 일제뿐 아니라 그동안 한국사회에서 차별과 무관심을 받던 소록도 가족들을 위로하고 소록도와 한국사회를 잇는 몇 가지 사역을 고등신학연구원장 김재현 박사가 기획했습니다. 소록도 주민들이 23일 동안 대한민국의 중심,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는 나들이, 소록도 주민들과 서울시민이 함께 하는 콘서트, 인사동 하나갤러리에서 소록도 100주년 기념전시회와 토크쇼, 소록도 이야기를 담은 동상, 석상, 기념물을 설치하여 한국교회의 사랑을 보여주길 원하는 일에 우리 울산교회 성도들이 참여하는 고난주간 한 끼 금식헌금이 될 것입니다. 특별기도가 특별사랑으로 꽃 피우는 아름다운 헌신 있길 바랍니다.

제목 날짜
2016-06-19 여름을 맞이하며   2016.06.17
2016-06-12 전라도 예찬론   2016.06.10
2016-06-05 이웃초청잔치 뒷이야기   2016.06.04
2016-05-29 대한민국 예찬론   2016.05.28
2016-05-22 두산리 예찬론   2016.05.20
2016-05-15 집으로   2016.05.13
2016-05-08 김민철 목사님네 소식   2016.05.04
2016-05-01 새로운 소원   2016.04.30
2016-04-24 죽음을 향한 발걸음들   2016.04.23
2016-04-17 월간 보고서   2016.04.16
2016-04-10 푸른나무 한인교회   2016.04.08
2016-04-03 우리 목사님 데이빗 피니   2016.04.01
2016-03-27 부활의 아침에 드리는 문안   2016.03.26
2016-03-20 특별기도 특별사랑   2016.03.19
2016-03-13 집필휴가   2016.03.12
2016-03-06 생일선물   2016.03.04
2016-02-28 윤동주 시인의 이야기, 영화 ‘동주’를 보고   2016.02.27
2016-02-21 훈련의 유익   2016.02.20
2016-02-14 이번 설에는 . . .   2016.02.12
2016-02-07 그 나라를 위하여   2016.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