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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Mar 26, 2016

부활의 아침에 드리는 문안

 

부활의 아침에 이곳 소식을 몇 가지 보냅니다. 영국 웨일즈 북쪽, ‘방거에서 가까운 조그만 섬마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동네 분위기가 제 취향에 꼭 맞아서 하나님이 여기로 인도하셨다는 생각 때문에 떠오르는 성경 구절이 있습니다. “ . . .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19:4) “신의 한 수라는 표현이 너무 어울리는 숙소입니다. 도착한 한 주간은 이곳 기후가 너무 좋아서 하나님께서 특별한 배려를 하고 계신다는 확신이 듭니다.

 

이곳에 저희가 짐을 푼 집은 해변선교관이란 이름의 집입니다. 매년 여름이면 6주간 동안 젊은이들이 해변에서 사역을 하기 위해 마련한 집인데 마침 제가 지내는 기간은 아무런 예약이 없어서 큰 집을 저희 부부가 다 쓰고(?) 있는 셈입니다. 워낙에 일기가 좋지 않은 지역이라 큰집에서 춥게 지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스치기도 했지만 네가 채우지 아니한 아름다운 물건이 가득한 집을 얻게 하시며 네가 파지 아니한 우물을 차지하게 하시며 네가 심지 아니한 포도원과 감람나무를 차지하게 하사란 성경말씀이 기억나리만큼 하나님의 배려가 치밀했습니다. 그 바쁜 집주인께서 저희가 도착하기 2주 전에 난방시설을 새롭게 설치해 주셨고 인터넷 와이파이도 깔아 놓으셨습니다.

 

날마다 마음에 새기는 말씀입니다. “나의 반석이신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그가 내 손을 가르쳐 싸우게 하시며 손가락을 가르쳐 전쟁하게 하시는도다”(144:1) 이 곳으로 출발하기 전, ‘맥북에어라는 새로운 노트북 사용법을 두 시간 정도 겨우 배워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반석이신 그 분께서, 우리의 손가락을 가르쳐 전쟁하게하시는 그 분께서 우리의 손가락을 도와주고 계십니다. 아직도 배워야 하고 익혀야 하지만 모르는 것은 카톡으로 원거리 자문을 구하면서 예정된 진도를 따라서 <로이드 존스의 설교론>이란 책을 새롭게 쓰고 있습니다. 517일에 귀국할 때는 일을 끝내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첫 번째 책을 쓸 때는 영어라는 언어의 한계로 인해서 자유롭게 표현하지 못한 것을 기억하고, 이번에 다시 책을 쓸 때는 그것을 극복하기를 소원합니다. 그리고 더 이상 논문이 요구하는 형식이나 틀을 초월하여 일일이 입증하는 자료 때문에 독자들이 읽는데 걸림이 되지 않도록 하길 원합니다. 그땐 학생의 시각으로 쓴 논문을 번역했다면, 이제는 30년 동안 한국 강단의 현실을 알고, 또 목회자로서, 설교자로서 사역 경험을 담아내는 새로운 책이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수정 증보판을 쓰기 위해서 자료들을 읽기 시작했는데 읽을수록 새로운 기쁨을 맛보고 있습니다. 좋은 기회를 허락한 당회에 감사하며 계속적인 성도들의 기도의 후원으로 아름다운 결실이 있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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