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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Sep 11, 2015

로키는 아름다웠습니다.

 

오늘(지난 목요일)로 아름다운 로키여행을 마감하고 귀국 준비를 시작합니다. 이 주보칼럼을 쓰는 일도 그 가운데 하나입니다. 숙소예약에 차질이 생겨서, 첫날밤은 김필립 선교사님 댁에서 팀원들을 남탕여탕으로 나누어 일박을 하고, 뒷날은 잠자리를 찾아, 캘거리에서 레벨스톡까지 거의 400 킬로를 달렸습니다. 캐나다 벤푸 국립 공원, 요호 국립 공원, 글레시어 국립 공원, 레벨스톡 국립 공원을 통과해서 가는 길은 굽이굽이마다 아름다워서 차로 움직이는 분들이 모두 탄성을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다만 아름다운 로키여행의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뒷날 레벨스톡 국립 공원 정상에 펼쳐진 천상의 초원, 그 이름에 걸맞은 깊은 감동을 모든 분들에게 안겨주었습니다. 뒷날 왕백향목숲 산책길을 들어섰을 때의 그 향기의 감동이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또 한 번 더 방문을 하리만큼! 또 하나, 아직까지 기억나는 곳은 바위정원이라고 부르는 곳이나 스컹크배추 산책길이 있습니다. 거의 모든 산 정상에는 희끗희끗 눈을 뒤집어쓰고 있는 것을 상상해 보십시오. 그리고 요호 공원에서 거닐었던 에메랄드호수 산책길도, 폭포가 어떤 것인지를 알게 하는 타카카오 폭포의 위용도 오랫동안 기억될 것입니다.

 

지난 토요일, 세계 7대 절경이라는 레이크 루이스 호수에 도착했을 때는, 하늘이 흐리다가 기어이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비록 가랑비가 내렸지만 산행을 하기로 하고, 산중턱에 있는 작은 호수로 가는 중에 비는 눈으로 변하고 . . . 주일을 보내고 월요일 아침 6시에 자스퍼 국립 공원을 향하여 출발, 콜롬비아 아이스필드를 거쳐서, 폭포들과 에딧카벨산, 말린계곡까지 다 둘러보고, 오후 6시에 자스퍼 피자집에서 저녁을 먹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을 때는 밤 12시의 강행군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일정을 힘들지 않게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로키의 공기, 산소의 힘과 상상을 초월하는 룻 선교사님의 식탁 때문이었습니다. 로키의 절경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듯이 룻 선교사님의 식탁도 날마다 잔칫상이었습니다. 수고해 주신 울산교회 권사님들의 봉사는 보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러나 로키여행의 압권은 밤마다 나눈 라이프 스토리였습니다. 비록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를 다 나눌 수는 없었지만, 특별히 이번에도 감사한 것은 등장하는 분들의 순서입니다. 성령께서 함께 한 여행이라는 확신을 우리 모두 공유할 만큼 낮에 보는 창조의 솜씨도 갈수록 아름다웠고, 라이프 스토리도 밤마다 더 감동적이었습니다. 지난여름처럼 모닥불 둘레에 앉을 수는 없었지만, 산장 거실에서 나누는 라이프 스토리도 아름다웠습니다.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성령님이십니다. 로키의 아름다운 대자연을 만드신 창조의 성령께서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영혼을 재창조하시고 아름답게 가꾸어 가시는 성령님이십니다. 그 분의 영이 함께 하는 곳에는 섬김과 교제의 아름다움이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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