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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Mar 28, 2015

아름다운 헌신


엊그제 본문은 예수를 죽일 음모와 유다의 배신 사이에, 아름다운 한 여인의 이야기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한 여자가 매우 값진 순수한 나드 향유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리고, 향유를 예수의 머리에 부었다.”로 시작합니다. 선한 일에는 자주 그렇듯이 함께 기뻐하기보다는 불평이 터져 나오는 것이 죄악된 세상의 모습입니다. 불평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여인을 꾸짖기까지 합니다. 악한 사람들은 자신이 항상 만물의 척도입니다. 그러기에 그 행동을 보고 배우고 그렇지 못한 자신을 부끄럽게 여기기보다는 상대방을 책망을 하려듭니다.

 

물론 그 나름의 이유도 있습니다. “어찌하여 향유를 이렇게 허비하는가? 이 향유는 삼백 데나리온 이상에 팔아서, 그 돈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줄 수 있었겠다!” 향유를 한 젊은이의 발에 붓는 것은 허비이며, 그보다는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합니다. “이 향유는 삼백 데나리온 이상에 팔아서, 그 돈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줄 수 있었겠다!” 계산도 빠르고 대안을 세우는데 머리도 잘 돌아갑니다. “그 돈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줄 수 있었겠다!” 결국 그녀의 봉사는 비난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 주님은 이럴 때에 자신의 백성을 버려두실 리 없습니다. “가만두어라. 왜 그를 괴롭히느냐? 그는 내게 아름다운 일을 했다.” 네 그렇습니다. 그 한 마디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주님은 그들의 논리를 반박합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늘 너희와 함께 있으니, 언제든지 너희가 하려고만 하면, 그들을 도울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는 것은 아니다.” 속으로는 자신의 욕망을 추구하면서도 입으로는 가난한 사람을 위하는 그들의 허위의식을 지적합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니, 언제든지 너희가 하려고만 하면, 그들을 도울 수 있다.” 그래서 우리 곁에는 항상 가난한 자들을 허락하셔서 주님 섬기듯 섬기도록 배려하셨습니다. ‘주님, 다음 한 주간도 고난주간 한 끼 금식헌금을 하려 합니다. 주님과 한 끼 식사를 나누는 마음으로 헌금해서 필요한 일을 하게 하십시오.’

 

항상 우리와 함께 있는 가난한 자들, 그러므로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도울 수 있는 그들과는 달리 우리 주님은 지금 세상을 떠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녀의 헌신은 시의적절했습니다. “이 여자는,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였다. 곧 내 몸에 향유를 부어서, 내 장례를 위하여 할 일을 미리 한 셈이다.” 그렇습니다. 주님은 그녀를 격려하시고 그녀가 짐작하지 못한 귀한 일에 헌신한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으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삶에도 주님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 작은 일들도 주님의 관점에서는 칭찬할 만한 귀한 헌신으로 받아주십시오.’ 그것만 해도 황공한데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온 세상 어디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마다, 이 여자가 한 일도 전해져서, 사람들이 이 여자를 기억하게 될 것이다.” ‘네 그렇습니다. 주님의 백성들의 헌신을 이렇게 기억해주시고 전파하도록 배려해 주셨으니 영광을 받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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