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희년을 앞두고(1)
구주대망 2006년 1월 1일은 생명 사랑 나눔의 공동체 울산교회가 설립된 50주년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용어대로 표현하면 희년이 되는 셈입니다. 이제 꼭 1년 6개월을 앞두고 카운트다운에 들어가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당회는 희년감사대회 준비위원회, 50년사 편집위원회를 만들어 밑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50년 가까운 세월동안 울산교회를 성장시켜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합니다.
1956년 1월 1일 울산교회를 개척하기로 합의한 교우 6명이 정 옥수 씨(현 은퇴 권사)댁에서 배 영복 씨의 인도로 첫 가정예배를 드리기 시작한 후에 해마다 초기 25년 동안의 기록을 살펴보면 흥미가 있습니다. 첫 10년 동안 해마다 기록은 25, 35, 40, 39, 41, 45, 53, 61, 62, 90명으로서 100명을 돌파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11년부터 20년까지는 100명에서 300명에 가까운 세 배의 성장을 했습니다. (121, 164, 178, 189, 191, 203, 212, 228, 259, 297명) 그리고 그 다음 5년 동안에 다시 한번 300명에서 600명에 도달하는 배가를 하게 됩니다.(312, 352, 419, 488, 600)
이런 기록은 당시의 울산의 사회적 변동과 함께 살펴 볼 때 새로운 관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울산은 1962년 2월 1일, 그러니까 교회 개척 6년, 1개월이 되었을 때 울산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되고 같은 해 6월 1일 울산읍에서 울산시로 승격하게 됩니다. 이 때의 울산인구는 만 오천여 세대, 8만5천명에 불과했고 울산교회 출석교인 53명이었습니다. 그 이후 대규모의 인구유입이 시작되면서 울산유입가구의 약 0.5%내외가 우리 울산교회 등록하게 됩니다. 달리 말해 유입인구라는 좋은 조건에 건강한 리더십을 행사한 목회자와 헌신적인 성도들을 통해서 교회가 성장해서 1981년에는 출석교인 600명으로 늘어나고 현 위치에 새로운 교회당을 준비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1997년 7월 울산광역시로 승격하게 되나 역설적으로 그 이전에는 해마다 약 5%로 내외로 유입되던 인구가 그 즈음을 시작으로 1%미만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달리 말해 지난 6년간은 이전 같은 대규모 유입이 끝난 시대지만 그래도 하나님께서는 계속해서 울산교회를 통해서 구원역사를 계속해 오셨습니다. 95년 12월 평균예배 참석인원은 1,935명(당시는 중고등부가 어른 예배에 참석)입니다. 그 후 8년이 지난 작년12월 통계는 어른 2, 064명 중고등부 351명 총 2,415명이요 올 1월에는 어른 2,185명 중고등부 379명 총 2,564명으로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여기에다가 꿈 마을 주일학교를 포함하면 3700명 정도가 매주일 출석하는 교회로 성장시켜 주셨습니다. -계속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