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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Jul 19, 2014

캐나다 캠핑투어

 

 

7일부터 열흘 동안 캐나다 록키 캠핑투어는 여러분의 관심과 기도 덕분에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7일 캘거리 국제공항에서 만나서 일단 캘거리에서 사역을 하는 김필립 선교사님 댁에서 다시 짐을 꾸리는 일로서 캠핑 일정은 시작되었습니다. 캠핑투어, 말하자면 매일 캠핑장에서 텐트를 치고 지내야하는 여행이라고 미리 말해주어도 경험이 없는 분들로서는 일반 관광 여행 수준으로 짐을 가지고 왔기에, 캠핑투어를 시작하기 전에 꼭 필요한 짐만 선별하는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순식간에 선교사님의 마당 잔디밭은 난민촌이 되고 말았습니다. 각자의 개인 짐을 줄여도, 스무 명이 지낼 텐트와 텐트 깔개 그리고 열흘간 먹을 음식짐도 만만찮았습니다.

 

일어나면 먼저 창세기를 돌아가며 몇 장을 읽고 나서 아침을 준비해서 먹고, (같은 캠핑장에 머물지 않는 경우에는) 다시금 텐트를 걷어서 짐을 차에 싣고 하나님이 지으신 록키의 아름다운 자연을 둘러보는 것이 주요 일정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저녁이 되면 새로운 캠핑장을 찾아 가서 다시 텐트를 치고 식사당번이 준비한 저녁을 먹고 나면, 모닥불을 피워놓고 둘러앉아서 그날 선정된 사람들이 그들의 삶에 개입하고 역사하신 하나님을 중심으로 라이프 스토리를 나누고, 한 사람 한 사람 차례로 하루를 돌아보며 감사를 나누고 기도하는 것이 캠핑투어의 주요 일과입니다.

 

그동안 단체관광을 하던 경험이 전부인 대부분의 멤버들로서는 첫 날 캠핑장은 상상을 초월하는 열악한 곳처럼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예약이 아니라 선착순으로 접수를 하는 로키의 캠핑장들이었기에, 주말이 시작되는 금요일 날은 오후 6시가 되기 전에 캠핑장에 도착했는데도 자리가 없어서 향방 없이 차를 돌려야 했습니다. 그 순간은 오직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를 더욱 바랄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늦은 시간에 한 오십 킬로 가까이를 달려 요호공원으로 가서 결국 샤워조차 할 수 없는 열악한 무인캠핑장 신세를 졌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힘들었던 것은 깎아지른 절벽 같은 양쪽 산 사이에 있던 캠핑장이라 계속 달리는 차량의 끈임 없는 소음과 자주 들리는 기차의 소음으로 거의 고문에 가까운 힘든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그런 경험을 하고나니 첫 날 묵었던 캠핑장으로 토요일에 다시 돌아왔을 때에는 모두들 얼마나 반가워하고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그렇게 조금씩 캠핑문화에 익숙해 가면서 서로를 조금씩 더 알아가는 복된 기회였습니다. 오늘(15)은 이번 캠프의 마지막 모닥불을 피우고 있습니다. 밴프에서 거의 종일 차로 달려 대평원을 지나 메디슨 햇이란 곳에 도착해서 캐나다의 또 다른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시간에 서로 나눈 격려의 글 가운데 하나를 인용합니다. "진짜 여행이 무엇인지, 자연을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캐나다 캠핑 여행, 소름끼치도록 장엄한 대자연의 위용뿐만 아니라, 모닥불을 피워두고 둘러앉아 나눈 각자가 살아온 이야기는 오랫동안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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