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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Jul 25, 2014

캐나다에서 드린 기도

 

 

하나님 아버지, '아버지'라는 단어를 거부감 없이 부를 수 있는 좋은 가정에서 자라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새삼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은 캠핑여행을 하면서 밤마다 모닥불을 피워놓고 나눈 라이프 스토리, 특히 힘들게 자란 분들의 이야기 때문입니다. 아내만 해도 매 맞고 자란 어린 시절의 기억을 갖고 있지만, 어떤 분들은 정말 힘든 가족관계 속에서, 은혜로 살아남았다고 말하는 편이 어울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면, 하나님 '아버지'라는 호칭대신 '주님'이란 호칭을 더 선호하는 처지가 되기도 했을 것입니다.

 

여정의 순간순간 세밀하게 개입해주신 선하신 인도를 인해서 감사합니다. 주님은 우리의 캠프 일정을 책임지신 메니저처럼 환상적으로 개입하셨습니다. 특히 금요일 오후에 퀵킹호스령을 지나 요호에 있는 무인 캠프장으로 인도하신 일은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존스턴계곡 캠프장에 텐트를 칠 장소가 없다는 말을 들을 때 조금도 불안하지 않고 요호공원으로 가기로 했을 때 오히려 기대감을 갖고 나아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마치 다윗이 기뻐했던 것처럼! "사람이 내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집에 올라가자 할 때에 내가 기뻐하였도다"(122:1)

 

또한 모닥불에 둘러앉아 라이프 스토리를 나눈 순서에도 놀랍게 개입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화요일 밤에 정지훈 목사, 이영은 국장을 시작으로, 또 제가 너무 시간을 많이 사용하여 뒷날로 밀려서 하게된 아내, 그 다음 날 김 집사, 양 목사로 이어져서, 마지막 박 목사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배열로 인해서 감사합니다. 장엄한 로키산맥도 아름다웠지만 역시 창조의 걸작은 사람입니다. 다만 자연계는 심판으로 파괴되어도 아름다운 흔적이 남아있지만 사람들의 상처는 그리스도 안에서 회복될 때만 아름다울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 . ." 라는 말씀이 "모든 사람이 상처를 가졌으매 . . ."로 들리는 모닥불가의 교제였습니다.

 

첫날 캠핑을 하고 아침에 일어나서는 텐트가 추웠다는 말을 듣고도 나의 슬리핑백은 따뜻했다는 말을 하기 미안했던 것처럼 어린 시절의 상처를 들으면서도 좋은 가정에서 따뜻한 어린 시절을 보낸 것이 오히려 미안하게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다만 그들의 상처가 그리스도 안에서 찬란한 별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자비의 아버지, 위로의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로하셔서 환난 가운데 있는 고린도 성도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서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듯이 상처받은 사람들을 치유하는 일에 귀하게 사용하여 주십시오. 그리하여 더 이상 상처들(scar)이 아니라 하나님의 치유하심을 밝히 드러내는 별들(star)이 되게 하여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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