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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Sep 13, 2014

가을맞이 특별기도회

 

 

우리는 내일부터 가을맞이 특별기도회를 닷새 동안 가지려고 합니다. “사랑하면 기도합니다란 현수막이 알려준대로 말입니다. 이번 특별기도회도 그동안 해 온 것처럼 하루 두 차례 모입니다. 새벽에는 5시 반에, 저녁에는 8시에 가질 것입니다. 편리한 시간을 선택하시고 닷새 동안 함께 할 친구를 정하십시오. 모닝콜도 이브닝콜도 할 수 있고, 카풀까지 할 수 있으면 대박입니다. 요즈음 살피는 사도행전 본문을 현대어성경은 그들은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고 기도회에 날마다 빠짐없이 참석하여”(2:42)라고 말하고 히브리서는 권면합니다. “어떤 사람들처럼 교회에 모이는 일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됩니다. 주께서 다시 오실 날이 가까워 옵니다. 더욱 서로 격려하고 충고합시다.”(10:25, 현대어성경)

 

하지만 이번 가을 특별기도회는 새벽뿐 아니라 저녁에도 찬양팀을 세우지 않을 것입니다. 대신 기도하기 위해 예배당에 오시는 대로, 그리고 메시지를 마치는 대로 바로 개인기도에 들어가도록 배려하겠습니다. 찬양팀 대신에 새벽에도, 저녁에도, 적당한 소리크기의 좋은 찬양을 모임 전후에 배경으로 깔아 개인기도에 도움이 되도록 배려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에는 30분 예배시간에, 30분 기도시간을 갖는 것을 기준으로 했다면, 이번에는 20분 예배시간에 40분 기도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충분히 배려하겠습니다. 물론 기존 20분 메시지 대신에 15분 메시지로 전하도록 시도해야겠죠?

 

이번 가을맞이 특별기도회의 주제는 사랑하면 기도합니다로 잡았습니다. 그리고 구약의 기도의 사람들 다섯 명을 살피도록 하겠습니다. 월요일에 만나볼 사람은 아브라함입니다. 그는 사랑했기에 멸망 앞둔 소돔과 고모라를 비롯한 다섯 고을의 주민들을 위하여 기도했습니다(18:16~33). 화요일에는 탁월한 기도의 사람, 모세를 만나보려고 합니다. 모세의 기도는 놀랍게도 시편 90편에 기록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금송아지를 만들어 섬긴 패역한 동족을 위하여 기도한 모세를 만날 것입니다(32:11-14). 수요일에는 이번 주제 성구의 고백을 한 다윗을 만날 것입니다. “나는 사랑하나 그들은 도리어 나를 대적하니 나는 기도할 뿐이라목요일에는 이스라엘 역사에 뛰어난 선지자 이사야의 타락한 민족을 위하여 기도하는 모습을 대할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금요일에는 교회의 부흥을 열망하는 하박국의 기도를 듣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왜 하필 가을이면 기도하고 싶은 마음을 우리에게 주시는지 깨닫는 기회가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 가을맞이 특별기도회가 우리로 기도하게 하시고 기도를 들어주시는 분을 경험하는 시간이기를! 김현승 님의 시를 기억해 봅니다.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 낙엽들이 지는 때를 기다려 내게 주신/ 겸허한 모국어로 나를 채우소서.

가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 / 오직 한 사람을 택하게 하소서/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이 비옥한

시간을 가꾸게 하소서./ 가을에는/ 홀로 있게 하소서

나의 영혼,/ 굽이치는 바다와/ 백합(百合)의 골짜기를 지나,/ 마른 나뭇가지 위에 다다른 까마귀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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