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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Nov 07, 2014

박근희 스토리

 

 

저는 주보, “위대한 여름 이야기에 고등부 수련회 이야기를 써서 저녁 식사에 초대 받았던 고등부 학생 박근희라고 합니다. 저녁 식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목사님께서 도 아시겠지만 저는 사지마비성 강직성 뇌성마비라는 병을 가지고 있는 장애인입니다. 그래서 저는 몸이 많이 불편해서 18세가 되어 주민등록증이 나오는 지금도 여전히 혼자서는 3~4살 어린 아이가 걸음마하는 수준 밖에 못 걷고 있습니다. 그것도 수많은 재활치료의 과정을 통해 발전을 해서 가능하게 된 것이지 예전에는 이것마저도 불가능했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재활치료를 많이 받아서 저한테 재활치료라는 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7일 중에 5일을 해야 하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끊임없이 해야 되는 일상이었습니다. 저는 재활치료를 많이 받다보니 어른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하루 24시간 중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더 익숙하고 친숙한 건 제 또래 친구들이 아닌 어른들이었고 제 또래의 친구라는 건 너무 낯설었습니다. 또 제가 몸이 많이 불편하다 보니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항상 혼자였고 또래 친구라는 건 내가 실수를 하면 화를 내고 왕따를 시키고 괴롭힐까 . . 그리고 장난이라고 생각하는 일부 친구들의 생각 없는 행동 때문에 너무 괴로웠습니다.

 

처음에는 고등부 수련회에 가면 교회친구들이 힘들어 할 거라고 안 가려고 그랬는데 교회 선생님께서 갈 때마다 설득하셔서 고등부 수련회에 참가했습니다. 이번 수련회는 부산 남포동 일대를 투어 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태종대와 일신기독병원 맥켄지 기독역사관 부산국제시장과 부산국제영화제 BIFF광장 등 여러 곳을 투어 했는데 저와 동갑내기 친구인 고등학교 2학년 김성준이라는 친구는 저를 양치질부터 머리감기, 식사, 이동보조, 화장실 이용, 취침준비까지 도와주었고, (그 외에도) 많은 친구들이 저를 많이 도와준 덕분에 수련회 기간 동안 잘 지내고 왔으며 조휘용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수련회가 끝난 후 사람이 두려웠던 저는 라이즈업 울산지부 RPS 컨퍼런스에 스스로 참가신청을 하고, 조휘용 목사님께 스스로 도움을 요청하여 매주 RPS 신앙 훈련도 할 만큼 변화되었으며 지금도 여전히 학교생활이 불안할 때가 많지만, 저를 응원해 주는 고등부 친구들과 간사님들까지 저를 응원해주셔서 요즘은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제가 쓴 고등부 수련회 이야기가 주보에 실려서 기뻐하는 고등부 친구들과 간사님들을 보면서 항상 도움을 주는 것보다 받는 게 더 많은 제가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분량 때문에 줄이긴 했지만 실린 것은 본인이 쓴 그대로를 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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