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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Mar 08, 2013

잘 오셨습니다.

 

저희 울산교회는 해마다 한 두 차례씩 오늘 같은 이웃초청 예배의 자리를 마련해 왔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먼저 하나님을 만나서 신앙생활을 하다 보니 주변의 친구들이나 이웃 분들도 우리처럼 새로운 삶을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 생기기 떄문입니다. 그렇잖습니까? 하다못해 음식이 맛있어도 우리는 음식점을 소개하든지 가까운 친구라면 함께 가서 대접을 하든지 합니다. 좋은 책을 읽어도 그 책을 선물하거나 좋은 영화를 봐도 우리는 그 영화를 소개합니다. 그런 면에서 이런 행사는 자연스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처음으로 예배를 드리는 자리에 나오면 생소하기도 하고 어떤 순서는 어색하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여러분들이 처음 오셨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래서 될 수 있는 한 여러분의 눈높이에서 순서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동시에 또 여러분이 서툴다고 해서 아무도 그것을 시비할 리는 만무합니다. 오히려 어떻게든 뭔가를 도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마음으로는 생각할 것입니다. 그냥 편한 마음으로 순서에 참여하면 됩니다. 그리고 설교말씀을 귀담아 들어보시면 좋을 것입니다. 왜냐면 오늘 같은 자리가 아니면 자주 이런 기회가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는 사실 아주 어릴 때, 우리 나이로 다섯 살 때부터 교회를 다닌 셈입니다. 어머니가 삼십 리나 떨어진 남해읍에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고 뒤에 우리 설천면에 교회가 시작될 때, 저도 자연스럽게 다니게 되었습니다. 초등학교를 입학해서 학교를 다니기 시작할 때쯤 교회가 시작되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요일 밤이나 수요일 밤에 교회당에 가는 것은 좀 무서웠습니다. 2km 정도 되는 거리였지만 어떤 곳은 외진 곳이었기에 주기도문이나 사도신경을 주문처럼 외우거나 그것도 모자라면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빛 가운데로 걸어가면 주께서 항상 지키시기로 약속한 말씀 변치 않네라고 찬송을 부르기도 했습니다.

 

반면에 제 아내는 대구에서 초중고를 다녔지만 한 번도 교회를 가 본적이 없었습니다. 교회와의 기억이라면 미술시간에 숲속의 예배당을 그린 것이 전부라고 합니다. 다행히 대학에 들어가서 한국대학생선교회 수련회를 통해서 2학년 때 어렵사리 주님을 영접하고, 졸업을 하고 교사로 발령을 받아서 교회라고는 없는 벽지에서 신앙생활을 하다가 그 이웃 지역에서 전도사로 사역을 하던 저를 만나서 목사의 아내가 되었습니다. 사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많은 사람은 이런 저런 사연으로 주님을 만나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고 또 다른 사람들은 믿는 가정에서 태어나서 신앙으로 자라나기도 했을 것입니다. 오늘 오후에는 박 종호라는 분의 찬송과 사연을 들어보시면 또한 유익할 것입니다. 부디 오늘이 새로운 시작의 날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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