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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Sep 01, 2017

그 귀한 이름, 엄마로서의 부르심

 

결혼 전, 저는 아이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저는 세 아이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결혼을 하자마자 생긴 첫째 아이는 그다지 반갑지만 않았습니다. 엄마가 될 마음의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내 달콤한 신혼생활을 빼앗긴 기분도 들었으니까요. 워킹 맘이라는 허울 좋은 변명을 하면서 세월의 흐름에 맡기며 아이를 키워갔습니다. 하지만 둘째를 갖고 생긴 질병으로 인한 투병생활로 힘겹고 어려운 임신 기간을 거치면서 생명의 소중함과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매달리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렇게 얻은 둘째는 감사 그 자체였습니다. 전업주부로 두 아이를 키우며 아이들에게 정성을 쏟아보리라 마음먹었습니다. 그 때부터 양육은 온전히 하나님이 하시는 것임을, 그저 나는 도구로 쓰일 뿐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 책(‘자녀 양육, 그 고귀한 부르심’)에서 가정은 양육해 주고 가르치고 훈련해 주는 곳이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아이는 가정이라는 환경 속에서 가치관을 형성하고, 꿈을 키우고, 확신을 키우고, 목표를 설정하고 분별력 있는 삶의 통찰력을 배우며, 서로 사랑하며, 책임감 있게 자란다고 합니다. 건강하고 안정된 가정을 이루는 일이 쉽지 않음을 새삼 느끼고 있는 요즘, 아이들에게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는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사용하여 나의 자녀들이 그리스도를 위해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기 원하신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인의 가정이 하나님의 목적과 계획을 이루는 데 참여하기를 원하신다.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려면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해야 하며, 하나님은 성품을 중요하게 여기시고, 자녀들과 양보다는 질적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했습니다.

 

나로부터 시작하는 삶(먼저 행하고 가르치기, 말과 행동에서 그리스도를 닮아가기)이 어떤 의미인지 깨닫게 되었고, 각 아이들을 위한 하나님의 독특한 계획이 있음을, 그것을 위해 자녀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여 자녀들을 위해 구체적이고 꾸준한 기도가 필요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녀들의 구원을 위해, 성품을 위해, 천국확장에 쓰임을 받기 위해 무엇보다 부모의 기도가 있어야 함을 다시 한 번 배웠습니다.

 

세 아이가 생긴 지금, 워킹 맘으로 힘겨운 육아를 하고 있지만 기쁨이 충만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이 아이들을 지켜주신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말입니다. 비록 지금은 식탁 앞에서 감사기도를 하거나 자기 전 어린이 성경을 읽으며 기도로 하루를 마무리 하는 일과가 신앙훈련의 대부분이지만, 아이들의 입에서 찬양이 흘러나오고, 하나님이 1등이라고 말하며 주일엔 교회 먼저 가는 것이라고 알려주는 아이들로 인해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일하고 계심을 경험합니다. 하나님을 위해 살아가고, 하나님에 의해 살아가게 될 세 아이 소윤, 재윤, 승윤이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값없이 주신 구원의 은혜를 아이들이 믿음으로 고백하게 되기를 소망하며 주님의 그 고귀한 부르심을 기쁨으로 감사함으로 감당하겠습니다. -승윤이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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