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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Feb 22, 2019

시편의 그리스도를 만나다

 

지난 월요일 아침 7시 반 집을 출발해서 모화터미널에서 북울산 교회 김영숙 사모님과 접선하고, 915분경에 대구에 들러서 장희종 목사님 부부를 만나 열심히 달려 1220분 곤지암 리조트에 도착했습니다.한국신학정보연구원에서 시편의 그리스도를 만나다는 주제로 모인 제1회 성경주해와 설교 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오후 2시부터 개회 예배, 2시 반부터 한 평생 시편을 연구한 김정우 교수님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모두 150분짜리 강의 12개를 금요일 오전까지 듣는다는 것은 나이에 걸맞지 않는 노동이었나 봅니다. 더 이상 공부할 생각을 접겠다는 아내의 고백까지 나왔으니까요!

 

사실 닷새 동안 시편 1편부터 150편을 다 살핀다는 것은 무모해 보이는 과업이었지만, 강의를 준비한다고 몇 달을 쉼 없이 달려오신 교수님 입장을 기억하면, 나이 탓하며 게으름을 피울 수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40명이 채 되지 않는 오붓한 분위기라 더더욱 가끔 찾아온 졸음조차 미안한 처지였습니다. 오래되고 녹슨 기계를 돌리는 것처럼 시작된 공부는 시편의 그리스도를 조금씩 만나가는 기쁨으로 인해서 시간이 갈수록 재미있고 진지해졌습니다. 그리고 아무 때든지 강의 중이라도 질문하거나 뭔가 한 마디를 덧붙일 수 있는 분위기도 활기를 되살리는 효과를 가져 오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쨌거나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결과로 시편과 함께하는 토요 특별새벽기도시간뿐 아니라 주일마다 선포되는 요한계시록 설교까지 복되길 원합니다.

 

한국신학연구원장 김정우 교수님의 강의 외에도 오전, 오후, 저녁 시간에 한 차례씩 20분의 짧은 시간이지만 이사들이 섬긴 <묵상설교와 기도>도 세미나의 뜻밖의 활력소가 되었고, 또 이사님들의 소개로 참여한 목사님들의 <나와 시편말씀>에 대한 짧은 메시지도 서로를 알아가는 귀한 기회였습니다. 저마다의 목회환경은 다르지만 주님이 주시는 은혜로 능력으로 사역하는 모습들이 귀했습니다.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57:7) 다윗의 고백은 우리들의 고백으로 승화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 외에도 소소한 즐거움은 <곤지암리조트>의 환경 때문이었습니다. 지하 2층에 마련된 계단식 강의실의 분위기, 책상마다 설치된 스피커 시설, 항상 준비되어 있는 간식과 커피나 차 등도 피로를 식혀주는 소재였지만, 특히 <곤지암리조트>의 뛰어난 주변 자연환경은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물론 겨울이라 <곤지암리조트>의 자랑인 <화담숲>은 잠가져 있었지만 울산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펄펄 날리는 흰 눈까지 보고 즐기고, 비록 지하2층으로 표시된 강의실이지만 복도에서 문을 열고 나오면, 바로 연결된 계곡을 따라 양쪽으로 있는 산책로는, 두산리 산길에서는 맛볼 수 없는 또 다른 산책의 기쁨을 아침마다 선물했습니다. 덕분에 그처럼 빈틈없이 돌아가는 일정에도 하루에 만보 걷는 운동 목표는 거뜬하게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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