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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Jun 13, 2003
차를 타고 달리다 보면 길가에 여러 가지 간판이나 선전문구가 담긴 광고판을 대하게 됩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으로서 보면 기분이 좋은 간판 가운데 하나는 남해 고속도로로 김해를 지나면서 보게 되는 “JESUS LOVES YOU(예수께서 당신을 사랑하십니다)”라는 고려은단의 선전간판입니다. 하긴 제가 프라이드를 탈 때는 “좋은 사람 좋은 차”라는 간판을 보면서 나는 프라이드를 타니까 좋은 사람이라는 착각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볼 때마다 마음이 불편한 광고판이 있습니다. 그것은 대한민국 전매공사에서 세워둔 것입니다. “담배, 생활 속의 오랜 벗”이라는 선전간판입니다.

내어뱉는다고 다 말일 수 없고 휘갈겨 쓴다고 다 글이 될 수 없듯이 크게 써서 길거리에 붙인다고 해서 결코 진실일 수는 없습니다만 “담배, 생활 속의 오랜 벗”이라는 문구는 볼 때마다 불쾌합니다. 그것은 거짓말이며 그 거짓말이 정부의 영향 하에 있는 대한민국 담배인삼공사에서 하고 있다는 것 때문에 기분이 상합니다. 저는 그 문구 가운데 마지막 글자를 꼭 바꾸고 싶은 충동을 받습니다. 인쇄를 해서 덧붙일 수 있는 스티커를 만들어 “벗” 대신에 “적”이라고 사람들에게 진실을 말해주고 싶습니다. “담배, 생활 속의 오랜 적”입니다..

밝혀진 대로 담배 속에는 4000 여종의 인체 유해물질과 20 여종의 A급 발암물질이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발생하는 암 가운데 30~40%는 담배로 인한 암이며 흡연자는 암 사망룰이 비 흡연자의 배, 심한 흡연자는 4배나 높다고 합니다. 특히 폐암의 90%는 담배 때문에 발생하며 하루 2갑 이상 흡연 시 비 흡연자에 비해서 폐암 발생률은 22배 증가한다고 합니다. 1갑 정도 피울 때도 11배 이상 늘어나며 흡연시작이 15세 이전일 경우 25세 이후에 비해 4배 정도 증가하고, 비 흡연자에 비해서는 약 19배 가까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담배의 피해는 특히 여성에게 있어서는 치명적입니다. 흡연여성들은 임신율이 저하되며 자궁경부암에 걸릴 위험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흡연 부모 아래서 자라는 자녀들은 중이염에 잘 걸리고 기침을 많이 하며 천식이 악화됩니다. 학습능력이 떨어지고 심장 발육도 늦습니다. 산모가 담배를 피우면 태아가 담배를 피우는 것과 꼭 같은 영향을 미칩니다. 그리고 성장기에 있는 10 대 청소년들에게는 독약과 같습니다. 아직 세포나 조직, 장기 등이 완숙되지 않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담배는 독약이요 대량살상무기와 같습니다. 결코 생활 속의 오랜 벗이 아닙니다. 생활 속의 오랜 적입니다. 속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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