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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Mar 11, 2017

여선교회? 여전도회?

 

 

아십니까? 울산교회에는 여 성도들을 위하여 여선교회와 여전도회가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물론 40대 이후의 여 성도라면 모를 리가 없습니다만 30대의 여 성도라면 들어보지도 못했을 수 있습니다. 아마 백년보다 더 이전에 한국교회에 생겨난 조직이고 한 때는 민족운동의 큰 흐름을 이루어서 여성절제운동을 일으켜서 물산장려운동(국산품애용운동) 금주금연운동 등의 국민의 생활 속에 큰 활약을 했던 조직입니다. 모르긴 해도 울산교회 60년 역사의 초창기부터, 어쩌면 우리 가운데 전설이 되고 있는 분, 흰 저고리, 검은 치마를 입고 부임했던 27살의 김차순 전도사님이 오기 전부터 여전도회는 자리잡고 있었을 법합니다.

 

그 조직의 이름이 여전도회 혹은 여선교회라고 불리는 것을 보면 처음 시작되었을 때는 여 성도들이 지역 전도와 해외 선교를 위하여 조직을 만든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한 때는 당회나 안수 집사회, 권사회보다 더 일찍 교회를 위하여 중심적인 활동을 하던 모임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회가 변천되고 교회도 바뀌어서 이전의 활동적인 모습을 더 이상 볼 수는 없습니다만 그렇다고 조직이 와해된 정도는 아닙니다. 아직도 30개 정도의 여성 조직이 건재하고 있습니다. 연령별 조직으로는 47여전도회부터 76여전도회까지 건재하고 있습니다.명칭은 태어난 생년을 기준으로 붙은 것처럼 보입니다만 58여전도회나 60여전도회는 두 개씩, A, B로 나누어져 있기도 합니다.

 

어떤 일을 하느냐고요? 연령별 개체조직에서는 물론 그 이름에 걸맞는 전도 선교는 아니지만 나이가 많은 여전도회에서는 다시 혼자 된 돌싱들을 돌보기도 합니다. 시골 장에 함께 나들이를 가든지 영화를 함께 보러가든지 해서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는 일도 하고 한 스무명이 기도제목을 서로 나누어 혼자서도 함께 모여서도 삶을 나누기도 하고 기도하기도 합니다. 동연배의 새가족이 오면 심방을 해서 뿌리를 내리도록 하는 일을 돕기도 하고 가장 눈에 띄는 일은 경조사를 챙기는 일입니다. 자녀들의 결혼이나 부모님들의 초상이 나면 구역 소그룹이 감당할 수 없는 중대사를 중그룹인 또래들이 서로 돕는 일을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섬처럼 존재하지 않습니다. 소그룹도 꼭 필요하지만 중그룹도 지원그룹으로 꼭 필요합니다.

 

말하자면 다양한 연령대의 구역소그룹에서 나눌 수 있는 이야기도 있고, 같은 또래그룹인 여전도회 여선교회에서 친구로서 나누는 이야기도 있기 마련입니다. 삶에는 함께 기뻐할 친구도 필요하고 함께 외로움을 보듬어 줄 필요도 있기 마련입니다. 수천 명의 전체 교인들을 다 알 수도 없고 서로 살필 수도 없지만 매주 만나는 6-8명의 소그룹 교제도 필요하고, 특히 40대에 접어들면 자주 생기는 경조사에 서로 돕고 위로하는 중그룹도 꼭 필요합니다. 더 이상 여선교회나 여전도회의 중요성을 모르겠다고 말하지 말고 나이가 같은 또래그룹에 속하기를 바랍니다. 사무실의 도움이나 김차순, 한영숙 전도사님께 접촉하면 친절한 안내를 보증합니다. 새봄에는 새로운 교제의 장을 펼쳐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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