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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Jan 14, 2005

요한네스버그로 가기 위해 공항으로 가는 중에 최목사님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중남아 선교대회에 이틀동안 참석하고 세차례 말씀으로 봉사했습니다. 일행들은 따로 움직였고 저희 부부만 남아서 선교사님들을 섬겼습니다. 수요일 오전 오후에는 시간이 있어서 스텔른보쉬를 방문했습니다. 그곳에는 옛날 저희가 포체프스트롬에서 유학을 할 때 담임목사님이던 두플레시 목사님이 은퇴해서 살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정말 반가운 만남을 갖고 옛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흑인 정권이 들어서고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는 느낌입니다. 나빠진 것은 이전처럼 치안이 보장되지 못한 점이고 나아진 점은 인종에 차별없이 남아공의 자원들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가 만난 목사님께서는 다행히 변화에 대해서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계셨습니다. 더욱이 요즈음은 경제적으로도 호전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대신 선교사님들이 송금해온 돈으로 살기가 좀 어려워졌지만 나라 전체가 잘 되기를 바라는 것이 그분들의 심정일 것입니다.
지금 금요일 오전인데 10시에 요한네스버그로 가서 그곳 몇곳을 둘러보고 주일은 요한네스버그 한인교회(정은일 목사 시무)에서 말씀봉사를 할 것입니다. 그리고 13일 팀들을 보내고 남아서 옛친구들을 만나볼 것입니다. 모두 자녀들은 자라서 결혼도 하고 직장도 가져서 독립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을 보니 우리가 늙은 것이 분명합니다. 워낙 거리 때문에 쉽게 만나기 힘들기에 열심히 수소문해서 옛친구들과의 교제를 갖고 기도제목을 나누겠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가는 비가 내리고 있어서 모두들 감사했습니다. 왜냐하면 어제 날씨가 나빴더라면 넬슨 만델라 수감전 섬이나 테이블 마운틴을 볼 수가 없었을 터인데 정말 좋은 날씨 가운데 둘러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늘 날씨가 좋으면 감사하지 못했을터인데 가끔 좋지 못한 날씨가 우리로 하여금 감사하게 만듭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 같습니다. 힘든 순간이 새삼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감사해하기 때문입니다. 뵐 때까지 강건하십시오.


- 케이프타운 공항에서 정근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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