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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Jul 30, 2004

지난 22일(목) 밤 11시가 넘어서 몽골 울란바타르 공항청사를 나서는데 시원한 에어컨이 가동되는 공간으로 들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피서(避暑), 제대로 온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뒷날부터 시작된 일정은 만만치를 않았습니다. 금요일 오전에는 성경학교를 하고 있는 산사르 교회를 방문하고, 울란바타르 한인교회와 연합신학교, YMCA와 MK스쿨, 그리고 독일 오순절 계통의 서양 선교사가 운영하는 자선단체인 헬프 인터내셔날을 방문했습니다.


오후에는 셀빅교회당을 둘러보고 그리고 밝은미래학교 농장 터에 있는 벨휘암교회로 갔더니 이웃 주민들을 초청한 전도집회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저녁을 먹은 다음 타운보탈 교회당에 가서 우리 청년1부 몽골선교팀과 함께 여름 성경학교를 봉사하고 있는 몽골인 교사 20여명을 만나 한 사람 한 사람의 간증을 들었습니다. 정말 감동적인 시간이었습니다. 사라가 이삭을 낳고 기뻐하면서 “사라가 자식들을 젖을 먹이겠다고 누가 아브라함에게 말하였으리요?”(창 21:7)라는 말씀이 기억나는 시간이었습니다. 토요일도 바빴습니다. 지면 상 일일이 열거할 수는 없지만 선교지 몽골의  많은 곳을 보여 주고 싶어 하는 최 성봉 선교사님의 열정이 인도하는 대로 밤이 늦도록 최 빌립, 김 사라 선교사님이 울란바타르에 개척한 여섯 교회들뿐만 아니라 여러 다른 교회와 선교 사역지들을 둘러보았습니다.


지난주일 오전에는 산사르 교회에서 예배했습니다. 산사르 교회는 장로님 부부가 일찍 개척한 교회인데 다른 교회와는 달리 아직도 자체 건물을 가지지 못하고 아파트를 하나 빌려서 모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어른만 해도 40여명이 모이기에 모임장소로 비좁기도 하고 또 그 계약이 9월 초에 끝나서 다음 예배처소를 지금 바로 구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기 때문에 기도가 꼭 필요한 곳입니다. 그날 김 사라 선교사님의 딸들 같은 세 자매가 산사르 교회 주일학교를 인도했는데 탁월한 교수법으로 어린이들을 장악하고, 뛰어난 순발력으로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내가 만나본 “금세기 최고의 교사 팀”이라고 칭찬하고 싶습니다.


오후에는 최 빌립, 김 사라 선교사가 지난 5년간 수고한 열매를 한 눈에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차로 6시간이 걸리는 운드르쉬르트 성도들까지 7개 교회 약 300 여명이 함께 참석해서 세례를 베풀고 성찬을 나누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각 교회마다 준비한 특별순서를 가지는 축제였습니다. 이 지면을 빌려서 아름다운 여름사역을 펼친 청년1부 몽골선교팀과 현지 교사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양 정금 강도사님을 팀장으로 4인 한 팀으로 첫 주간동안 여섯 교회에 성경학교를 하고, 또 현지 교사들과 함께 약 40 여명이 지난 월요일부터 3박 4일간 운드르쉬르트에서 선교사역을 잘 감당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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