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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Oct 30, 2004

지난 수요일 남구 달동에 위치한 노동회관에서 사랑의 지팡이 울산광역시 센터 개원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박 맹우 시장님에 이어서 종교계를 대표하는 고문으로서 축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시장님만큼 바쁜” 울산교회 담임목사라는 소개를 사회자가 했습니다. 물론 개개인을 돌볼 책임을 지고 있으니까 조직을 관장하는 시장님과는 일의 성격이 다르긴 하겠지만 그렇다고 등록교인 5000명을 약간 상회하는 울산교회 담임 목사가 어찌  110만 시민의 행정을 책임진 시장님과 그 업무량이 어찌 같을 수야 있겠습니까?


사회자가 분위기를 띄우려고 조금 과장한 소개를 한 것 같아서 그 자리에서 제가 수정을 좀 했습니다. 사실 아침저녁으로 아내가 해 주는 따뜻한 식사를 할 때마다 자주 시장님을 떠올리곤 한다고 말입니다. 그 바쁜 시정 탓에 일은 누구보다 많이 하면서 이처럼 사랑양념이 듬뿍 담긴 따뜻한 식사를 가정에서 할 기회가 많지를 못할 것이기에 “시장님도 이런 맛있는 식사를 못 하실거야.”라고 제가 아내에게 가끔 이야기 하곤 한다고 말입니다. 그랬더니 앞줄에 앉으신 시장님께서 웃으시면서 수긍하는 표정이었습니다. 그날도 바쁜 일정을 다 소화해 내기 위해 1부가 끝나기가 무섭게 자리를 떠는 것을 보면서 성경이 말한 “ . . .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하시오”라는 교훈을 다시금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축사를 하면서 저는 기왕에 사회자가 울산교회 담임 목사인 나를 울산광역시장님께 비교를 했기에 저도 화답하는 차원에서 제가 하고 있는 일이나 시장님이 하시는 일이나 크게 보면 모두가 다 울산을 살맛나는 도시로 만들고 백만 시민들에게 울산에 대한 자긍심을 갖도록 하는 일임을 시인했습니다. 사랑의 지팡이 운동 고문을 맡기로 한 것도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된다면 울산에 사시는 어르신들을 잘 섬기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며 앞으로의 꿈은 전국 모든 지역의 어르신들이 “노년은 울산에서” 보내었으면 희망하는 도시가 되었으면 하는 것임을 그 자리에 선 김에 밝혔습니다.


그리고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시장님은 울산광역시를 살고 있는 시민의 삶의 수준을 높이는 일을 하지만 담임목사의 일은 여기 이 땅에서만 백만 시민들에게 풍성한 삶을 약속하는데 한정되지 않고 이 땅을 넘어서 장차 올 영원한 나라에서 사람들의 영광스런 삶을 보장하는 일을 하는 사람임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어찌 저 뿐이겠습니까? “주님을 위해 일하는 것이 결코 헛되지 않다는 것을” 함께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백만 시민을 그리스도의 품으로” 인도하는 여러분의 모든 헌신은 그날에 하나도 빠짐없이 보상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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