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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Jan 17, 2003
옛날 학창시절의 악몽은 시험 준비가 안 되었는데 시험을 쳐야만 하는 꿈을 꾸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목사가 되고 나서는 성도들은 다 모였는데 나는 설교준비가 다 끝나지 않았다든지 아니면 준비해 놓은 설교원고를 찾지 못한다든지 하는 꿈을 꾸는 것입니다. 현실에는 한 번도 그런 기억은 없습니다만 목사가 되어서 생긴 어쩔 수 없는 직업병(?)인가 보다 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우리 총회의 고려학원 이사가 된 다음에는 노조와 대치하는 악몽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여러분 중에서 교단에 관심을 가지고 기독교보를 보았던 사람들은 이런 꿈을 꾸게된 배경을 아시리라고 믿습니다. 경주에서 강릉으로 중앙고속도로를 거쳐서 다시 경주에 이르는 열 몇 시간을 버스에서 이사회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우리 교단의 부끄러운 현실 때문이기도 합니다. 어떤 분은 목사들이 하나가 되어야지 계파는 무슨 계파냐고 아주 이상적인 주문을 합니다만 성경을 자세히 읽어보시면 가인과 아벨 이후 인류사도 그렇고 교회사도 그렇고 선과 악의 투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울산기독교 협의회가 만들어진 작년부터는 그 악몽 목록에 하나가 더 추가가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실제로 꿈을 꾼 적은 없지만 자다가 밤중이라도 잠이 깨는 순간 그 생각이 나면 다시는 쉽게 잠 들 수 없는 주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2003년 부활절은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또 다시 부활절 예배를 두 곳에서 모이므로 일반 성도님들의 마음에 부담을 드리게 될 것을 생각하면 한 밤에 퍼붓는 잠이 다 달아날 정도로 스트레스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쉽게 말하잖습니까? 울산교회 정 목사가 자기가 연합회 회장이 되지 못하니까 울기협을 만들었다고 말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마음이 편합니다. 지난 화요일에 그동안 연합회의 중심세력이든 합동 측의 대표적인 교회들(남울산교회, 서현교회, 대영교회, 명성교회, 동광교회, 대암교회, 태화교회, 울산남교회 등)이 거의 다 함께 하는 새로운 조직을 출범시켰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울기협을 통해서 울산복음화와 기독교 문화 창달을 위해서 열심히 달려왔던 울기협의 깃발은 내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는 새로운 협의체를 출범시켰습니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가 바라는 것처럼 주님을 사랑하는 모든 성도들이 함께 복음전파와 기독교 문화 창달을 위해 매진하는 새로운 시대를 향한 또 한 걸음을 내딛게 된 것을 여러분에게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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