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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Sep 14, 2013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드디어 우리 둘째 아들 은수가 장가를 갔습니다. 큰 아들 은석이는 스물여섯 살에 장가를 가서 첫 손녀 가영이는 벌써 6학년입니다. 서른일곱 살이 되도록 장가를 가지 않고 있어서 그동안 우린 마수는 빨리 했는데 떨이를 아직 못해서 좌판을 걷질 못했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랬더니 선교사님 한 분이 그러셨지요. ‘옛날 좌판을 하시던 어머님이 가끔 시간이 늦어져서 그렇지 늘 떨이는 하셨지요.’라며 위로를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그 어머님께서는 마지막 떨이를 해주는 사람이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었다.”고 하셨답니다. 우리도 떨이를 해준 우리 며느리가 정말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혼사를 위해서 그 토요일 이른 아침 6시 반에 출발하셔서 서울까지, 한국교총웨딩컨벤션센터 2층 에듀하우스까지 단숨에 달려와 주신 성도님들께 일일이 인사의 말씀을 올려야 도리이오나, 8일 주일 오전에는 가을 공동체전도축제 발대식과 오후에는 광역 새생명 대성회, 그리고 밤 9시가 가까워지도록 재정절감위원회, 건축위원회, 60주년 울산교회사 편집 위를 하고 월요일은 이런 저런 일을 오전에 마치고 오후에는 여행 가방을 꾸리고 저녁에는 울산교회 캘린더 준비위원회로, 모이고, 뒷날 화요일 새벽같이 출발하다보니 도무지 일일이 편지를 드릴 수가 없다는 사실을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너무 늦기 전에 주보칼럼을 통해서나마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기로 했습니다.

 

저는 근거 없는 낙관론자라는 말을 자주 듣기도 하지만 저는 이번에도 제가 아내를 얻기 전에 위로가 되었던 말씀을 붙잡고 있었습니다. “집과 재물은 조상에게서 상속하거니와 슬기로운 아내는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느니라”(19:14) 그래서 제게 38년 전에 그랬듯이, 둘째 은수에게도 참 착하고 예쁜 아내를 주실 것이라고 믿음을 가지고 버텼고 여러분이 현장에서 확인한대로 저의 믿음은 결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했습니다. 혼주로서 앞자리에 앉아서 바라보니 무엇보다도 말씀을 달게 받아드리는 새 며느리 상미의 모습이 참 저를 기쁘게 했습니다.

 

미리 생각은 못했지만 거기까지 먼 길을 오셔서 자리에 앉지도 못하고 서 계신 여러분들이 있어서 참 행복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무리 바빠도, 슬플 때나 기쁠 때나 함께 나눌 수 있는 소중한 분이 가까이 있어야 행복하다는 평범한 진리가 마음에 새겨졌습니다. 울산교회에서 함께 신앙생활을 하던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 그분들의 자녀들, 그리고 제가 서울에서 목회를 할 때, 두레, 탄포리(나눔)교회 성도들을 만나는 기쁨은 떨이하는 기쁨못지않은 보너스였습니다. 사실 저뿐만 아니라 오랜만에 만나는 분들 모두가 맛본 기쁨이기도 했습니다. 세월이 참 빠릅니다. 그날 설교를 했던 목사님은 제가 결혼주례를 했던 분이고 목사님 아들은 공군 군복을 입고 휴가를 나와 그 자리에 참석했으니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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