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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Mar 08, 2002
옛날부터 우리 집 가구는 매스컴을 탄 적이 있습니다. 한 번은 우리 집을 다녀간 선교사님께서 “선웅이네 집”이라는 자기네 선교편지에 짝이 맞는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우리 집 가구 이야기를 실었습니다. 그 때는 소파나 응접세트는 물론 없었지만 식탁의자조차 가지각색이요 천차만별이라 선교사님께서 감동이 되었던 모양입니다. ‘선교사만이 나그네의 삶을 사는 것이 아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오는 손님마다 하도 입들을 대어서 큰마음 먹고 시장에 가서 비교적 싼 의자를 골라서 지금껏 사용하고 있으니 적어도 10년은 되었나 봅니다.

지난주일 점심을 먹으려고 식탁에 앉았는데 주방 쪽 분위기가 바로 음식이 나올 것 같지 않았습니다. 순간적이지만 뭘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마침 흔들리는 의자를 잠깐 손을 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손을 본다는 것은 드라이버를 가지고 나사못을 다시 조여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의자 하나에도 꽤 많은 나사못이 있기에 하나만 제대로 손보는 것도 상당한 시간을 요했습니다. 두 개째 손을 보고 있는 중 식사준비가 다 되었는데도 하던 일에서 손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시고 어머님이 물었습니다.

뭐 하고 있냐고 말입니다. 뻔히 보시고 묻는 말이니 이제 그만 하고 밥상에 앉으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질문을 받고 제가 한 답이 무엇인줄 압니까? “어머니, 생일맞이 의자 수리 대축제”입니다. 그렇습니다. 오래 된 의자는 한 번씩 조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조금씩이지만 나사가 풀려서 앉을 때마다 삐그덕거리는 소리가 나고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꼭 조여 주면 새 것처럼 계속 사용할 수가 있지만 그냥 두면 못쓰게 되고 앉다가 다칠 수도 있습니다. 언젠가 방송에서 휴대폰 충전기도 오래 쓰려면 6 개월에 한 번씩 랩으로 꼭 싸서 냉동실에 넣었다가 사용하라고 생활의 지혜를 소개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우리는 보통 때도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6개월에 한 번씩 특별기도훈련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의 성능(?)을 높여 가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개인적 신앙생활만 아니라 공동체의 영성을 높이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제 말에 동의하시는 분은 내일 새벽에 세이레 특별기도모임에 꼭 나오시기로 손가락을 걸어도 되겠지요? 기다리겠습니다.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는 해”이기에 구역 원들도 함께 나오도록 서로 권면하고 챙겨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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