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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Jul 09, 2016

러시아 중앙아시아 선교사 수련회

 

연해주를 잠깐 방문한 적은 있지만,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모스크바를 포함한 러시아를 제대로 방문한 적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물론 러시아어 알파벳은 키르기즈스탄을 방문할 때마다 읽는 법을 몇 자 배우다가 귀국과 동시에 다 반납하는 일을 이번에도 꼭 같이 반복했습니다. 러시아와 우리나라는,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나 모스크바까지나, 인천에서 비행기로 8시간 이상 날아가는 거리이고 시차도 6시간이나 나기 때문에 그곳 저녁 집회 시간 밤 8시는 한국시간으로 새벽 2시라 한참 하품 나는 시간에 말씀을 전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침저녁으로 풍성한 말씀을 전하도록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먼저 들러서 황새벽 선교사님 부부를 만나 2박을 하면서 그곳을 돌아보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사실 역사나 문화관광은 제 취향은 아닙니다. 옛날에 살았던 사람들보다 저는 지금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관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은 안에 들어가지도 않았고, 대영 박물관은 잠깐 발을 디뎠지만 곧 돌아 나온데 비해서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예르미타주 박물관은 기록을 세울 만큼 몇 시간을 머물며 렘브란트의 작품들, 돌아온 탕자를 비롯해서 여러 화가들의 그림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것이 가능했던 것은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으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한 박물관 규정 때문이기도 합니다.

 

물론 금요일 상트에서도 고려인을 중심한 회중들에게 말씀을 전할 시간을 가졌지만, 본격적인 사역은 토요일 밤 비행기로 모스크바로 가서 2박을 하며, 모스크바 한인교회(이헌철 선교사 시무)에서 주일 설교를 시작으로, 월요일 오후에 모스크바 근교의 예르소바라는 옛 공산당 간부들의 휴양시설에서 34일 동안 선교사님들을 위해 여섯 차례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곳은 북유럽 어디를 가나 볼 수 있는 자작나무 숲이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러시아 중앙아시아 고신 선교사님들이, 가족을 포함해서 70여 명이 함께 모였고 예배시간에는 어린아이들도 함께 한 자리라서 기억에 남습니다. 선교사님들 자녀들은 동년배의 한국 아이들과는 달리 때묻지 않고 착한 아이들이었습니다. 부모들도 아이들도 서로 사랑하는 모습이 참으로 기억에 오래 남을 것입니다.

 

이번 수련회의 주제는 유라시아 디아스포라 사역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옛 소련 시절에는 소비에트 공화국이었던 러시아와 여러 중앙아시아 나라들이 지금은 독립국 연합체를 형성해서 동일한 경제권을 형성해 가면서 비슷한 정치적 입장을 취하는 나라들이다 보니 이주민들이 많이, 주로 중앙아시아 나라들에서 러시아로 이동해서 들어온 이주민들에게 어떻게 복음을 전할 것인지가 선교사님들의 관심사항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다니엘서가 보여주는 대로, 마지막 시대는 국경을 초월해서 나라와 방언과 족속들이 서로 이동해서 살아가는 시대이기에 그들에게 어떻게 복음으로 다가갈 것인지를 다룬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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