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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May 04, 2003
<꿈이 자라는 책마을>이 어제 오후 3시에 기본적인 단장을 끝내고 첫 손님들을 맞이했습니다. 장소는 예배당 1층의 긴 복도를 따라, 반드시 끝이 나올 것을 믿고, 계속 가다보면 열린 문에 <꿈이 자라는 책마을>이라는 안내 팻말이 여러분을 맞이할 것입니다. 방안으로 들어가 보면 깨끗하게 준비된 책장에 잘 정리되어 있는 새 책들이 책꽂이에 자리하고 여러분을 맞이할 것입니다. 현재 모두 2,100권이며 이 가운데 영아용 책이 300권으로 우선 <꿈이 자라는 책마을>은 영, 유아부터 시작해서 초등학교 학생까지를 일차적인 고객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정말 눈부시게 발전해 왔습니다. 이제 선진사회의 지표처럼 여겨지는 OECD 국가 가운데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소득 만 불 시대를 넘어서서 2만 불을 향한 목표가 설정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스스로 잘 사는 나라로 착각하고 있습니다. 마치 우리 북쪽 동포들이 자기나라를 세상의 낙원으로 믿고 행복하게(?)살고 있듯이 말입니다. 그러나 문화적으로 말하면 우리 조국은 한 참 낙후된 곳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인구 백만의 대도시 울산에 보통 시민들이 손쉽게 드나들 만한 가까운 도서관을 찾으려면 그렇게 쉽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희 아이들은 두 살과 세 살 반일 때 남아공화국으로 아빠를 따라가서 초등학교 4, 5학년이 되어서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면서 대충 헤아려보니 아이들이 그곳 도서관을 이용해서 읽은 책들이 수천 권은 되었을 것으로 계산이 됩니다. 두 아이가 한 번에 8권을 빌려서 2주 만에 돌려주어야 했으니 그렇게만 계산해도 8년 동안 1,700권 가까운 책을 읽은 셈인데 사실 한 번 책을 빌려와서 2주간이나 기다리고 있을 때는 오히려 예외이고 대개는 1주일에 한번씩은 다시 빌렸다고 보아야 옳습니다. 그렇게 계산하면 3,000권 넘는 책을 자라면서 읽었을 것으로 계산이 됩니다.

그러나 한국에 아이들이 돌아와서 대도시 부산에서 몇 달, 인구 천만이 넘는 서울에서 계속 살면서도 책을 가까이 할만한 도서관이 지역에 없었기에 얼마나 아쉬웠는지 모릅니다. 그러기에 저는 <꿈이 자라는 책마을>을 우리 울산교회가 개관하게 된 것을 누구보다 기뻐합니다. <꿈이 자라는 책마을>을 드나드는 모든 어린이들이 내일의 세계시민으로서의 꿈을 키우고 세상나라를 우리 주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나라로 만드는 일에 앞장 설 것을 바라보기 때문에 여러분과 함께 개관을 다시 한 번 기뻐하며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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