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2016-08-07 제주도 여름 새생명 훈련
제주도 여름 새생명 훈련
본래 약 20년 전까지 새생명 훈련은 봄 가을에 주간, 야간 반으로 연 네 차례 해 왔습니다. 그런데 형편상 도무지 시간을 낼 수 없는 분들을 위해서 고안해 낸 새로운 프로그램이 제주도 여름 새생명 훈련입니다. 처음 시작할 때에는 4박 5일 여름휴가에만 집중하던 훈련이 요즈음은 진화해서 한 달 정도 주말에 선행훈련을 해서 깍두기 훈련이라는 오명도 벗고 목요일 오후부터 아름다운 제주를 둘러볼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되었습니다. 훈련의 가장 은혜로운 순간인 간담회에서 나온 몇 분의 이야기만 내용을 요약해서 이름을 밝히지 않고 옮겨 봅니다.
“순모임이 참 좋았습니다. 평소에 구역모임에서도 아이들 때문에 집중이 힘들었는데 자녀를 돌봐 주셔서 고맙고 순원끼리 서로 알아가는 시간들이 좋았습니다. 공동체의 풍성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다만 순모임 시간이 너무 짧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영리 암송이 힘들었습니다. 암송하는 기간 동안에는 드라마 보는 것도 다 내려놓고 암송했습니다. 하지만 외우면서나 전하면서 자신이 은혜를 받았습니다.” “전도에 대해 부담감을 느꼈고 제가 말씀을 전하면 그 분들이 잘 받아들이고 교회에 나와야 된다고 생각해서 두려웠는데 성공적인 전도는 성령님께 맡기고 전하고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라고 배워서 평소에 가졌던 전도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교회에 대한 소속감도 생기고 교회에서 만나면 반가운 사람들이 생겨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울산교회가 제 교회가 되었습니다. 영성이 회복되어야 전도할 수 있는데 이번 훈련으로 제가 회복되었습니다.” “이번에 전도하면서 '거절당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구나'라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제주도 중학생들이 착해서 잘 들어주었고 순원들이 도와주어서 재미있게 할 수 있었습니다.” “여자는 예쁘다, 남자는 존경한다는 말을 들을 때 기뻐하듯이 신자로서 복음의 메시지에 대해 새로운 기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주위 분들이 이 훈련을 배우면 자신의 신앙이 자라고, 다른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는 전도훈련도 받고, 명성수양관 밥도 맛있을 것이라고 했는데 그 말이 모두 맞았습니다.”
“숙제를 위해 근무하는 학교에 가서 방과 후에 아이들에게 전했는데 수업시간과는 다르게 집중해서 잘 들어주어서 내가 복음 전하는 일에 사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모르는 사람들에게 웃으며 다가가서 말을 하는 자신에게 정말 놀랐습니다. 나의 다른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제는 낯선 사람들뿐만 아니라 부모님에게 전하는 것이 숙제였는데 . . .어머니께 전하고 영접기도까지 해 주셔서 눈물이 날만큼 참 감사합니다.” “제주도가 제 고향입니다. 친구나 가족이 있는데 복음을 전하지 못해서 특별히 제 친정 식구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원해서 훈련받게 되었습니다.” “말로만 듣던 담임목사님 청정 헤어스타일도 뵐 수 있었습니다.^^” “모든 훈련생들로부터 기도를 받아서 감동적이었고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