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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Oct 10, 2010

금요일 새벽기도가 끝난 시간입니다. 세 사람이 함께 사용하던 숙소는 조용합니다. “부총회장님! 저희들 먼저 고향 찾아 떠납니다. 양해바라고요. 마치시고 잘 내려오십시오.” - Y. E. S 드림. 어제 저녁 회의가 끝나고 숙소에 왔더니 나를 기다린 쪽지입니다. 그리고 책상 한켠에는 월요일 선거가 끝나고 신?구임원 교체식때 꽂았던 꽃송이가 시들어 버려져 뒹굴고 있습니다.

 당선이 선언되기까지 월요일 오후는 참으로 길고 긴장된 시간이었습니다. 제 옆에 앉아 계셨던 시민교회 이종관 목사님께서는 500ml 물병을 두병이나 마셨다고 했습니다. 저보다 더 긴장하고, 저보다 더 밤잠을 설치고, 더 열심히 뛰어주고, 더 열심히 기도해 주신 많은 분들이 계셔서 부총회장에 당선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결코 혼자서 세워가는 나라가 아닙니다. 주를 사랑하는 모든 성도들이 함께 세워가는 나라라는 것을 실감한 순간이었습니다. 그 일에 함께하신 성도님들께, 장로님들께. 특히 지난 6주간 대신 뛰어주시고, 함께해주신 성장로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월요일 밤부터 회의를 시작하면서 느낀 소감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모두 죄인이라는 사실입니다. 죄인이기에 사물을 보는 시야가 밝지 못하고 사건을 이해하는 것이 부분적이라는 사실입니다. 게다가 그처럼 열변을 토하며 정의를 세우는 것처럼 하지만 본인 말고는 모두 알고 있습니다. 또 다른 이유가 있다는 것을! 그뿐만 아닙니다. 사실 사람에 대해서도 우린 온전하게 모릅니다. 사안에 대해서도 우리도 다만 우리 관점에서만 보기 때문에 말이 많아지고 감정이 격해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60회 총회는 이전에 비해서는 차분해지고 합리적인 의견도출을 이루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2년간 열심히 준비한 고신총회 “헌법개정안”을 통과시켰고 뜨거운 감자처럼 부각되었던 “총회회간 구조조정”안도 이해 당사자들의 마지막 절충을 하도록 하여 통과시켰습니다. 그리고 지난 29일은 산돌 손양원 목사 순교 60주년이라 뒷날 소요일 밤에는 기념사업회를 위한 헌금도 했습니다. 칼럼을 쓰는 중에 프랑스에서 아들이 전화를 했습니다. “부총회장 당선 되셨다면서요? 축하할 일입니까? 슬퍼할 일입니까? 아니면 기도할 일입니까?” “그래 기도해주면 좋겠다.” 바빠질 것을 염려할 아들에게 그래도 올해보다는 내년에 너를 더 자주 볼 것이라고 안심시켰습니다. 여러분들께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이제는 울산교회만 아니라 더욱 고신 모든 교회를 위해서 기도하는 일에 관심을 넓혀주십시오. 조금 더 바빠지더라도 여러분을 만나는 일은 줄어들지 않도록 은혜의 보좌 앞에서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는 일은 더욱 쉬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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