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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Feb 15, 2007
         

여기까지 텍사스 휴스턴까지 오는 길은 멀었습니다. 태평양을 건너 미국의 북쪽 도시를 경유해서 남쪽까지 오는 길은 비행시간만 해도 16시간은 걸렸으니 울산을 나서서 24시간 만에 휴스턴에 도착한 셈입니다. 휴스턴 서울침례교회가 실시하는 제 35차 목회자 가정교회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서 왔고 이 칼럼을 읽는 시간쯤에는 모든 세미나 과정이 끝났을 것입니다. 더 이상 전통적인 방법으로는 21세기 목회가 어렵다는 것은 대부분 동의를 하는 명제이지만 그 답이 무엇이어야 하는가는 일치된 의견이 없습니다.


 



게다가 가정교회를 도입한 일부 교회에서 장로교의 전통적인 직제를 무시하여 특히 장로직을 폐지하는 일조차 있어서 박원일 목사와 담임인 저를 여기까지 오도록 허락하는 데는 장로님들의 우려와 고민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50주년을 넘어선 울산교회의 미래를 위해서, 담임인 저를 신뢰하고 세미나 참석에 동의해준 장로님들을 생각하면 감사할 뿐입니다. 가정교회나 셀교회를 넘어선 또 다른 선택이든지 저는 현재 장로교의 큰 틀을 허물고 사람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면서 목회를 할 생각은 없습니다. 장로님들과 함께, 그리고 동역하는 부교역자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목회 방안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곳에 도착하자 공항까지 마중 나온 우리 구역장에 해당하는 곽 인숙 목자님의 따뜻한 배려로 그 가정에 지금 머물고 있습니다. 이 분의 남편은 작년에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났지만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 전부터 사역을 잘 후원해 오신 분이고 본인은 십수 년 전에 암에 걸려 사선을 넘은 후에 목자로 헌신하여 지금까지 아주 어려운 분들을 주로 맡아서 잘 양육하고 올 초에 네 번째로 구역을 나눈 분입니다. 그래서 가끔 한국까지 오셔서 그동안 사역을 하시면서 일어난 여러 가지 일들을 성도들과 나누는 간증집회를 하고 계신 분입니다. 한국에 오실 때에 우리도 들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세미나는 어제는 환영만찬을 가졌고 본격적인 모임은 오늘 하루 참석했습니다. 시간마다 잘 배워서 우리 울산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그리는데 도움되기를 바랍니다. 가는 화요일에는 정광욱 목사님과 류광윤 형제님이 공부하고 있는 세인트폴에 들려서 일박하면서 심방을 하고 돌아가려고 합니다. 조국교회의 내일을 위해서 여기 저기서 공부하고 있는 이들을 후원하고 있다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노성현, 송병주, 조광현 목사, 고지영 자매 등을 비롯해서 최근에 유학을 떠난 심창섭 목사까지 울산교회 출신들만 해도 이제 열 손가락을 헤아릴 만합니다. 우리의 기도 가운데 그들을 포함하게 되기를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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