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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보

  • Oct 16, 2009

너무 바쁜(?) 목사님!


   금년에 6공동체를(북정, 동학산, 호계, 화봉교구) 맡아 공동체 사역에 발을 딛게 되면서, 목회라고 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조금씩 눈을 뜨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랜 직장생활과 긴 청년사역을 뒤로 하고 장년사역을 접하면서 약간의 두려움도 없지는 않았지만, 기뻐하고 설레는 마음이 훨씬 더 컸습니다.  
   때론 청년사역에 익숙한 방식대로 불쑥 튀어나오는 말과 행동들 같은 옛 습관을 벗어버리지 못한 체 초보사역자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기도 하였고, 의욕과 열정을 앞세워 무리한 사역을 감행하기도 하는 등 시행착오를 몇 차례 겪었으며, 성도를 돌보기는커녕 스스로 돌봄을 받는 상황가운데 있기도 했었지만, 성령님은 그 마저도 큰 은혜를 주셔서 새로운 깨달음과 자기반성, 재충전과 회복의 기회로 삼도록 축복해주셨습니다.
   물고기가 물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하듯, 목사는 늘 성도의 삶의 현장속에 함께 있을 때 진정으로 행복감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성도들 집집마다 심방을 하면서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겪고 계시는 크고 작은 문제들로 시름에 잠겨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절로 무릎 꿇고 아버지의 얼굴을 구하게 됩니다. 또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도들에게 어떻게 하면 위로가 될까 싶어, 말씀을 연구하며 뜻을 발견하고자 많은 시간들을 보내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와의 접촉점이 많아질수록, 목회자는 더욱 더 목회자다움으로 자라가고, 성도 또한 ‘성도’라는 이름에 걸맞는 삶의 자리에 점점 더 바로 서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가끔 성도님들이 “목사님 많이 바쁘시죠?”라곤 묻거나, ‘목사님은 바쁘시니까 이런 일들은 알리지 않는 것이 좋겠어.’라고 스스로 생각하시고 제게 아무것도 알리지 않으실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아프거나, 문제가 있을 때, 꼭 심방을 통한 돌봄과 위로가 필요한 순간에 정작 목사로서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곤 합니다. 그럴 때마다 제 마음속에 드는 생각은 ‘정말로 내가 성도들에게 너무 바쁜 것으로 비춰지고 있지는 않는가?’ 스스로를 반성해 봅니다.
   목사로 존재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성도를 기르는(치는) 스승’이라는 목사(牧師)의 뜻처럼 성도의 영적 성숙을 돕는 자가 목사입니다. 목사는 성도가 있기에 존재할 수 있는 이름입니다. 목사가 바쁘다면 그것 또한 성도들과 함께 하는 일들에 바빠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므로 가능하면 공동체 목사님을 힘들게(?) 하는 것이 성도와 목사 모두에게 유익한 일이 아닐까요?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짱가, 김익조 목사”가 함께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저를 볼 때면, “짱가 목사님, 심방 와주세요, 도와주세요, 기도해주세요.”라고 마음껏 부탁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무조건 달려가서’ 틀림없이 여러분의 문제를 도와 드리겠습니다.


김익조 목사(6공동체를 섬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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