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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보

  • Nov 06, 2009

아쉬움


한 평생을 살다보면 “그때를 잘 보낼 껄”하는 아쉬움이 남을 것입니다. 두 달 남은 한 해를 보내면서도 아쉬움은 남을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한 주간을 보내면서도 아쉬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최근 며칠을 보내면서 그런 아쉬움이 마음에 자리한 것은 가을을 타는 것 때문은 아닐 것입니다. 생각해 보면 그런 아쉬움은 자연스런 현상이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가을 산천을 보면 우리는 그 경치를 함께 보고 싶은 사람이 생각나 “같이 왔더라면 . . . ”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도, 아름다운 음악을 들을 때도 누구나 그런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할 것입니다. 


지난 10월 24일 토요일에도 그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날 저녁 7시 울산 성가합창 페스티발이란 이름의 행사가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기 때문입니다. 우리 울산교회가 찬양팀이 맨 먼저 무대에 올라서 페스티발의 막을 열었습니다. 제가 울산교회 담임이라고 그러는지 “역시 울산교회입니다”라고 칭찬을 하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듣기에는 처음 행사에 참여한 CBS 여성합창단도 좋았고 초청된 기드온 콰이어는 역시 프로였습니다. 그 날 밤 성가합창 페스티발에 나온 여러 팀들의 찬양을 들으면서 그날 밤 함께 하지 못한 울산교회 성도 들을 기억하며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바로 지난 화요일 밤 강철환 님의 강연을 들으면서도 동일한 아쉬움을 가졌습니다. 그는 탈북자로서 현재 조선일보사 통한연구소 기자와 정치범 수용소 해체운동본부 공동대표로서 “수용소의 노래”라는 책을 비롯해서 영어, 불어, 네델란드어, 이태리어, 불가리아 판으로 번역되기까지 한 “대왕의 제전” 그리고 94년 일본에서 “북조선탈출” 그리고 2002년에는 미국에서 “평양의 어항(Aquarium of Pyongyang)"이라는 책으로 타임즈가 선정한 그해의 책 베스트 100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 인연으로 백악관에서 미국 부시 대통령의 초대를 받기도 한 분으로 강연을 통해 북쪽인민이 우리가 기도해야할 동족임을 일깨워주었습니다.


단지 좋은 경치, 좋은 음악, 좋은 음식만 아니라 좋은 강연을 들을 때도 참석하지 못한 울산교회 성도들을 떠올리는 것은 고칠 수 없는 직업병에 속하는 현상일까요? 저는 이런 좋은 자리에 언제나 함께 할 수 있는 1000명의 성도들이 있기를 희망합니다. 모든 고난과 즐거움에 함께 하는 성도들, 그리고 희생의 가시밭길뿐만 아니라 장차 영광의 면류관을 함께 쓸 사람을 모집하고 싶습니다. 어른 성도 3,000명 이상이 등록된 울산교회에서 어디든 함께 할 수 있는 1,000명에 대한 욕심은 지나친 것일까요?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 .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이니”

- 정근두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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