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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n 29, 2010

‘나 벌써 할머니가 됐어요!!’


올해 들어 결혼이민자 가정들을 모아서 구역을 만들고, 구역장과 권찰로 섬기는 귀한 분들이 있습니다.
특별하다면 특별하다고 할 수 있는 이 구역은 교역자들의 도움 없이 철저하게 구역장과 권찰의 섬김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작년 여름 이주외국인 사역에 봉사하던 집사님께서 결혼이민자를 이주외국인 사역 안에만 두면 한국 땅과 교회의 맴버로 속히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느끼게 되셨습니다. 어차피 결혼해서 한국 국적을 가졌고, 잠시 머물다 본국으로 돌아갈 사람이 아니라 한국 사람으로 영원히 살아야 하는데, 그렇다면 신앙생활도 특수한 집단으로 할 것이 아니라 한국 사람들과 섞여서 믿음의 교제를 나누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몇 분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면서 모임을 권했는데, 서너 분이 흔쾌히 반응해서 성경공부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가을 즈음에 좀 더 사랑의 돌봄을 필요로 하는 결혼이민자들이 없나하고 찾다가 북구청을 통해서 몇 가정을 더 소개 받게도 되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성경공부 모임이 이제 올해는 정식으로 울산교회의 구역 가운데 한 구역, 그것도 아주 건강하고 생명의 역사가 움트는 구역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함께 성경공부하던 분들이 한 사람 한 사람 등록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구역장과 함께 가정들을 심방하게 되었습니다.
참 감사하게도 대부분 아직 남편들이 신앙생활 하지 않는 가정들인데, 지금까지 구역장과 권찰의 섬김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심방을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한 분은 낯선 땅에 아내를 데려와서 고생을 시키는 것이 너무 미안해서 자기는 교회 안 가도 교회 가면 아내가 위로받을 것 같아서 먼저 보냈다고 했습니다. 한 때는 가난으로 미안한 마음에 돌려보낼까하는 마음도 가졌는데, 이제 너무 예쁜 딸까지 낳아서 부부가 함께 울고 함께 웃는 모습에 가슴이 찡해집니다.
한 분은 아내는 보내고 자기는 먹고 살기 힘들어 안 된다고 하시더니 지난주에 오셔서 등록을 하셨습니다.
한 분은 아직 등록은 안 했지만 머지않은 날 아내의 손을 잡고 우리와 함께 예배할 것을 생각하니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어제도 결혼이민자 한 가정을 심방하러 가던 차 안에서 구역장님이 ‘나 벌써 할머니 됐어요’ 그럽니다. 이제 겨우 우리 나이 45살밖에 안된 구역장님이 할머니가 되었답니다. 한 달 전에 예쁜 딸을 낳은 가정에 방문을 했더니, 그 자매가 구역장님을 보고서 자기 딸의 이름을 부르며 ‘지혜야 할머니 왔다’ 그런 것입니다.
그 말을 듣고서는 ‘할머니라고 하지 말고 큰 이모라고 부르게 하면 되겠네요’ 하고 대답을 했는데, 집에 와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 ‘할머니’가 더 나은 듯합니다. ‘믿음의 할머니’. 구역장님을 ‘영적 어머니’로 생각하는 자매의 마음이 담긴 ‘믿음의 할머니’. 참 멋진 이름 같습니다. 올 한 해 우리 모든 구역에서 ‘믿음의 어머니’ ‘믿음의 아버지’ ‘믿음의 할머니 할아버지’가 많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날씨까지 너무 좋아 마음까지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권재완 목사(5공동체를 섬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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