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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보

  • Oct 23, 2009

사역이야기 - 바람이 붑니다.


   바람이 붑니다. 시간의 흐름을 알리듯 제법 찬바람이 불어옵니다. 추위로 옷깃을 여미게도 하고, 한해의 끝을 알려주어 내년을 향한 생각들을 하게 하는 바람이 붑니다.


   개인적으로는 불어오는 바람을 만끽하고 싶습니다. 색색이 변하는 나뭇잎도 보고, 가을 하늘도 쳐다보며 계절을 느끼고 싶습니다. 하나님과 나만이 단독자로 만나 여행하는 그런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그리고 2009년 남아있는 시간들은 성실하게 살고, 2010년의 사역 준비는 열심히 즐기고 싶습니다.


   그 힘을... 단 두 가지의 말들에서 발견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주께 하듯” 제자초급 화요일 박원일 목사님 반을 맡아 하게 되었는데, 제3권 2과 봉사의 의무를 준비하면서 눈여겨보았던 두 가지 말입니다.


   대학시절 다니던 교회 담임목사님이 청년들에게 물으셨습니다. 개인적인 삶의 목적이 무엇이냐고. 그때 제가 한 대답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그를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였습니다. 이어지는 말들... “정답 말고~” “진짜 제 삶의 목적입니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1문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에 나오는 답이 당시 제 삶을 사로잡은 삶의 목적이었고, 제 소원이었습니다.


   바람이 불 듯 시간이 흐르고, 신앙이 일상이 되면서 점차 놓쳐버리는 생각들을 지난 시간 제자훈련을 하면서 다시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때처럼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고, 어떻게 그를 영원토록 즐거워할 것인가를 떠올리며 고민하고자 매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주께 하듯”이란 두 가지 말을 되뇌려 합니다. 그리고 교회를 섬기면서 이 두 가지의 마음을 다시 붙잡아 봅니다.
  
   사역이야기를 쓸 때면 늘 고민합니다. 주일 탁아방 사역도 좀 나누고, 아기학교 사역도 나누고, 영유아부 사역도 나누어야 할 텐데... 다 나누긴 그렇고 무엇을 나누지? 그런데 막상 쓰다보면 곁길로 빠질 때가 많습니다. 오늘도 또 그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시기가 시기인지라 내년도 영유아부 교사수급과 관련하여 비전을 나누고 싶었었는데...


   그런데, 그것보다 봉사하는 우리들의 마음을 새롭게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님을 처음 만났을 때, 그때 섬기는 것만으로도, 봉사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던 그때로 돌아갔으면 싶습니다. 주일아침 8시 주일학교 아이들 가가호호 방문해 데려오고, 보조교사로 섬기고, 주일 장년예배 성가대 서고, 학생회 예배드리고, 주일저녁예배 학생 성가대 섰던 그때 주일을 피곤하다고 생각지 않았던... 그저 감사했던 그 때가 떠오릅니다. 주님은 늘 신실한데 왜 나는 신실하지 못한 쪽으로 합리화 시키려 하는지 반성해 봅니다.


   바람이 붑니다. 그래서 참 좋습니다. 그리고 죄송해서 눈물이 납니다.
   
서경복 전도사(영유아부와 문서로 섬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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