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보
2009-10-11/1면 칼럼
에베소에서 중보기도를
구주대망 2010년 5월 20일(목)~24일(월),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금, 토요일은 터키어, 영어권, 한국어권 등 언어권 별로 모이고 주일 저녁에는 에베소 고대도시에서 연합으로 기도회를 갖게 될 것입니다. 어쩌면 그 장소는 2천 년 전 바울이 전도할 때 에베소 모든 시민이 들고 일어나서 소동하던 바로 곳일 수도 있습니다. 사도행전 19장을 읽어보면 그 때의 장면을 자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온 성이 요란하여 바울과 같이 다니는 마게도냐 사람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를 잡아가지고 일제히 연극장으로 달려 들어가 “크다 에베소 사람의 아데미여”라고 거의 두 시간 동안이나 외쳤다고 합니다.
원하기는 바로 그 동일한 장소에서 닫혀 있는 터키와 투르크 창, 이슬람권 선교를 위해서 전능자 하나님께서 개입해 주시길 기도하였으면 합니다. 수많은 무슬림들이 살고 있는 터키와 투르크창, 이슬람권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들이 신실하게 수년 동안 하나님의 전능하신 손길을 간절히 기대하며 기도해왔기 때문입니다. 그로 인해서 그 땅 가운데 복음의 역사가 조금씩 일어나기 시작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슬람권의 선교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현지의 터키 개신교 성도들뿐만 아니라 한국 교회와 세계교회가 함께 기도하길 원하여 이 행사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마치 여리고 성을 마지막 돌면서 크게 외쳤던 것과 같이 옛 에베소의 연극장에서 새로운 돌파의 역사가 나타나는데 동참할 성도들을 찾고 있습니다. 내년 5월 터키 에베소로 가실 분들은 이번 10월 말까지 선입회를 하고 나머지 터키 여행 일정도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듣기로는 우리 전도팀장님들은 이 일을 위해서 2년 전부터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이 일에 동참하실 분들을 위해서 소식이 오는 대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동참할 상황은 아니더라도 이 일을 마음에 품고 기도해 주실 분도 꼭 필요합니다.
터키 개신교 교회 협의회가 2010년 4월 18일 주일 예배 시에 2007년 터키 말라티아에 있었던 순교사건을 기념해서 온 세계 교회가 기도해 주도록 공식요청을 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은 언론을 통해서가 아니라 교회들을 통해서 기도의 불을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 5월 21일은 성령강림주일이고 세계적인 기도의 날(The Global Day of Prayer)이기 때문에 터키와 투르크창, 이슬람권을 위해서 세계적인 중보 기도의 향연이 올라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슬람권이 주께로 돌아와 복을 받기 위해서 “기도의 향연이 차기까지” 부르짖는 일에 동참하는 성도들이 우리 교회 안에서도 많이 일어나기를 소원합니다.
- 정근두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