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보
2009-10-11/9면 나눔이 있는 자리
제목 : 역선교가 이루어지는 그 날을 사모하며
현재 울산교회 안에는 다섯 개 팀의 이주외국인 사역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손정미 간사와 8명의 봉사자로 이루어진 몽골팀,
15명의 봉사자와 필리핀 형제들 중심인 영어팀,
윤태업 팀장과 10명의 봉사자들이 섬기고 있는 러시아팀,
투언 전도사와 15명의 봉사자들이 남성과 여성을 구분하여 예배드리고 있는 베트남팀,
한은권 전도사와 10명의 봉사자들이 함께하는 중국팀이 있습니다.
낯선 곳에 시집 온 그들이기에,
낯선 땅에 돈을 벌기위해 온 그들이기에,
타국인 한국에서 적응하기 위해서, 아니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값없이 베푸는 그리스도의 사랑과 섬김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사랑과 섬김이 울산교회 이주외국인선교회 사역을 통해 조금씩 조금씩 흘러가고 있습니다.
불법체류자의 신분상의 약점때문에...
때론 언어장벽 때문에...
임금이 체불되어도,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몸이 다쳐도
어디 한 곳 제대로 하소연 할 수도 없는 그들을
심방과 통역, 한글교육과 병원 데려가는 사역을 통해...
또 여러 기관과의 협력사역을 통해 돕고 있습니다.
그들이 이 땅에 정착하며 살아갈 때에,
그들이 고국에 돌아갈 때에,
좋은 한국사람이 있어서 한국에서의 삶이 팍팍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다면...
몸은 고단하였지만 그리스도를 만난 기쁨으로 영혼만큼은 늘 행복했다고 고백할 수 있고,
자신의 나라에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울산에 들어와 있는 세계선교의 기회를...
주님이 우리 곁에 펼쳐놓은 세계선교의 장을
우리교회에 주신 사명이라 여기고
이주외국인선교회팀은 이 사명을 위해 지금도 일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나라 사람들을 향해 지경이 넓혀지도록,
역선교가 이루어지는 그 날을 사모하며
기도하며, 준비하는 복된 좋은교회 울산교회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