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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두목사 설교

    영상주소
    http://vod.upcweb.net/pastor/2018_1230_정근두.mp4
    성경본문
    계시록 7:1~8
    설교일
    2018-12-30

십사만 사천

계시록 7:1~8

구주대망 20181230일 주일예배 찬송 38, 44, 180

 

오늘 한해를 마지막 보내는 예배의 자리에 나오신 이웃 여러분, 그리고 울산교회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성경 가운데 맨 마지막 책, 예수님의 마지막 제자 요한이 본 계시를 기록한 책, 세상의 종말을 말하는 요한계시록으로 돌아가겠습니다.

 

6장에는 종말의 역사가 가득 기록된 두루마리의 내용을 알기 위해서는 그것을 밀봉한 일곱 인들이 떼어지는 장면들을 살폈습니다. 첫 번째 인에서 여섯 째 인을 떼는 과정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읽은 요한계시록 7장에서는 일곱째 인이 떼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일곱째 인- 마지막 인이 떼어지면 책이 펼쳐지고 종말의 사건들이 전개될 것을 기대합니다. 하늘 보좌에 앉으신 이의 손에서 취하신 책을 어린 양이 펼치심으로 심판의 날이 올 것을 예상합니다.

 

막간의 사건

그러나 우리의 기대를 뒤엎고 7장은 일곱째 인을 떼는 대신 막간의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실제적인 종말의 사건들을 시작하기 전에 이야기의 흐름을 잠시 중단시키고 막간극(幕間劇)을 삽입합니다. 이 막간의 사건은 사실 요한계시록을 이해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사건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섯째 인이 떼어질 때에 펼쳐진 진노의 큰 날의 환상을 기억하십니까? 큰 지진으로 각 산과 섬이 제자리에서 옮겨지고 해와 달과 별의 징조뿐 아니라 하늘 전체가 종이 축이 말리듯이 떠나가는 우주적 격변을 환상 중에 보았습니다.

 

온 인류가 - 땅의 임금들로 부터 시작해서 종과 자유인까지 공포 속에 당황하는 환상을 기억하십니까?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라는 외마디 질문으로 땅위에 사는 모든 사람들의 공포를 대변하고 있습니다.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두 가지 각도에서 7장은 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쏟아지는 하나님의 진노에서부터 하나님의 인 맞은 자들만이 보호된다고 답하고 있습니다. 또한 두 번째 환상(7:9-17)에서는 대 환난을 통과한 무리들을 보여줌으로 대답하고 있습니다.

여섯째 인을 떼심으로 재난의 시작을 보여 주었습니다. 일곱째 인이 떼어지면 큰 환난의 날이 시작됩니다. 7장의 막간의 사건은 진노의 큰 날 하나님이 어떻게 자기 백성을 보호하시는지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자기가 인 치신 자들을 보호하셔서 쏟아 붓는 진노에서 무사히 지키실 것입니다. 큰 환난을 통과하지만 하나님은 아무도 잃지 아니하실 것입니다. 큰 환난을 통과한 후에 그들이 누릴 지극한 축복을 기술하여 이 막간의 사건을 완성합니다.

 

본문의 간략한 스케치

그러면 오늘 본문의 기록을 따라 개괄적으로 살펴봅시다. 이 일 후에 내가 네 천사가 땅 네 모퉁이에 선 것을 보니 땅의 사방의 바람을 붙잡아 바람으로 하여금 땅에나 바다에나 각종 나무에 불지 못하게 하더라.” 요한은 환상 가운데 땅 네 모퉁이에 선 네 천사가 땅의 사방의 바람을 붙잡아 불지 못하게 하는 것을 봅니다.

왜 바람을 불지 못하게 하실까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2, 3절이 하고 있습니다. 잠시 동안 고요를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폭풍전야의 고요와 같습니다. 재난의 바람 불어올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잠간동안 억제되고 있을 뿐입니다. 땅과 바다와 각종 나무를 해할 준비를 완료하고 있습니다.

그 때 극적으로 한 천사가 등장합니다. 또 보매 다른 천사가 살아계신 하나님의 인을 가지고 해 돋는 데로부터 올라와서 땅과 바다를 해롭게 할 권세를 얻은 네 천사를 향하여 큰 소리로 외쳐 가로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나 해하지 말라 하더라.”

 

천사가 등장한 방향을 생각해 보십시오. 해 돋는 데로부터 올라와서.” 유대인들은 흔히 동쪽 편을 좋은 곳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로운 나타나심은 언제나 해 뜨는 동쪽으로부터라고 믿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창설하신 낙원이 동쪽에 있었습니다(2:8). 에스겔은 환상 중에 여호와의 영광이 동쪽 문을 통해서 성전에 들어오는 것을 보았습니다(43:2). 동방에서부터 그의 별을 보고 찾아온 박사들처럼, 하나님의 인을 들고 나타난 천사는 해 뜨는 곳” - 동쪽에서부터 등장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해 돋는 데로부터 올라온 천사는 그 손에 살아계신 하나님의 인을 가지고 등장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이란 표현을 눈여겨보십시오. 우리 하나님은 살아계신 하나님이십니다. 지금껏 여러분이 섬기던 거짓 신들과는 다릅니다. 기독교의 하나님은 살아계신 하나님입니다. 성경의 하나님은 살아계셔서 역사를 다스리시고 역사를 심판하십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이란 말만 들어도 환난 가운데 있는 성도들, 더 무서운 재난을 앞두고 있는 성도들은 큰 격려와 용기를 얻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은 어떤 역경 속에서도 낙망할 이유가 없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은 우리가 만날 도움과 안식의 처소입니다.

그래서 신앙의 시인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애타게 간구합니다.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나이다.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생존하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서 하나님 앞에 뵈올꼬”(42:1-2).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새해에는 이 하나님을 향하여 부르짖기를 바랍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아는 것은,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특권입니다. 또한 살아계신 하나님을 대면하는 것은 힘든 삶을 사는 자에게는 최고의 위로인 동시에 평안하게 세상을 즐기며 사는 자에겐 무시무시한 위협이기도 합니다.

 

에스겔의 환상

본문에 등장한 살아계신 하나님의 인을 가진 천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에스겔의 환상(9:1-6)을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거기 에스겔의 환상에서 이마에 표를 한 사람은 살륙을 면한 것처럼 본문에도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만 인을 칩니다.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나 해하지 말라

 

임박한 환난을 바로 앞두고 인치는 일이 있을 것을 말합니다. 그 일이 진행되는 동안 땅 사방의 바람을 억제할 것입니다. 온 세상에 임할 심판의 날, 진노의 날에 앞서서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을 구별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잠간동안 사방의 천사들을 통해서 바람이 불지 못하도록 하십니다. 환난과 박해와 재난의 바람까지 하나님이 통제하십니다.

내가 인 맞은 자의 수를 들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각 지파 중에서 인 맞은 자들이 십사만 사천이니5절 이하는 그 내역입니다. 특이한 점은 유다지파의 명단이 맨 처음에 나오는 것입니다. 아마 55절에서 언급한 대로 유다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 때문일 것입니다.

 

인을 치는 이유

, 그러면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봅시다. 무엇 때문에 천사가 살아계신 하나님의 인을 가지고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을 칩니까? 본문은 인 맞은 자의 수가 십사만 사천이고 자세하게 각 지파마다 인 맞은 자의 수를 공개하고 있지만 왜 인을 치는지는 명시하고 있지 않습니다. 인을 친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뒤에 나오는 계시록의 구절들을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섯 번째 나팔이 울려 퍼진 다음 땅위에 황충 재앙이 임합니다. 무저갱의 연기 가운데서 땅위에 올라온 황충은 특정한 사람들을 괴롭힙니다. 땅위의 풀이나 푸른 것이나 각종 수목은 해하지 말고 오직 이마에 인 맞지 아니한 사람들만 해하라”(9:4).

 

황충의 괴롭게 함은 오직 이마에 인 맞지 아니한 사람들에게만 한정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다시 한 번 열 재앙, 출애굽사건을 연상시켜줍니다. 처음 재앙들이 임했을 때에는 이스라엘도 함께 고통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재앙이 더해질수록 고센 땅에는 분명히 빛이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마지막 재앙, 장자를 치는 재앙이 임했을 때에는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에는 아무도, 피를 바른 집에는 그 재앙이 미치지 아니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이제 곧 진노 중에 임하실 것입니다. 진리를 떠나서 하나님을 배역한 세상에 무서운 재앙으로 마지막 심판을 퍼부으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시작될 때에는 믿는 사람도 고통을 당하지만 진노가 본격적으로 쏟아 붓기 시작하면 하나님은 분명히 구별하십니다.

 

비록 이 불의한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백성이 살고 있지만, 하나님의 마지막 진노는 하나님의 백성위에 임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보호의 인을 맞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소유로서 확인되었기 때문입니다.

에스겔의 환상이나 출애굽 사건 모두 재앙이 임하는 현장에 하나님의 백성들도 동재하고 있었습니다. 열 재앙이 임하는 애굽 땅에 이스라엘 백성들도 함께 있었습니다. 에스겔의 환상 속에서 성중의 백성들이 죽어나갈 때도 하나님의 백성은 성중에 함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그 종들의 이마에 인을 치는 것은 하나님이 그 백성을 장차 올 극심한 환난에서부터 데려가시겠다는 표시가 아닙니다. 이것은 환난당하는 세상에서 자기 백성을 지켜주신다는 표시입니다. 환난에서부터 구출하는 표시가 아니라 환난으로부터 무사히 지켜지리라는 표시입니다.

하나님의 백성 역시 큰 환난의 날을 만납니다. 이 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 (21:35) - 주님께서 하신, 달리 해석할 수 없는 명확한 말씀입니다. '온 지구' - 영적인 세상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를 구체적으로 의미합니다.

 

이 마지막 환난은 온 세계에,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임하기에 그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깨어 있으라.” 그 환난의 날에 하나님의 백성이 있기에 너희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백성들도 모두 이 마지막 대 환난을 당하게 됩니다.

 

그러나 택한 자들을 위해서 환난의 날들을 줄여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택한 자들이 이미 구출되었다면 왜 환난의 날들을 줄여주시겠습니까? 그것은 택한 자들도 환난 중에 함께 있기 때문에 그들을 위해 환난의 날들을 감하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큰 환난 속에서 멸절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신실한 백성들도 무서운 때를 만나지만 그 환난을 무사히 통과할 것입니다. 계시록 7장 뒷부분의 말씀이 그 사실을 입증해주고 있습니다.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14)

 

흰 옷 입은 무수한 백성들, 하나님의 백성들 총체를 보여주면서 그 백성들은 모두 큰 환난을 통과하여 나온 사람들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신실한 백성들도 무서운 때를 만나지만 그들을 보호하시기 위해 하나님은 인을 치십니다.

 

세계적인 환난/한정적인 고통

마지막 때의 대 환난은 온 세계적인 현상입니다. 그러나 그 재앙의 마지막 고통은 하나님께 회개치 않은 불신자들에게 한정될 것입니다. 오직 이마에 하나님의 인 맞지 아니한 사람들만 해하라.”

 

계시록 162절의 말씀은 이 같은 우리의 해석을 입증합니다. 일곱 대접의 심판이 막 시작됩니다. 첫째가 가서 그 대접을 땅에 쏟으매 악하고 독한 헌데가 짐승의 표를 받은 사람들과 그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들에게 나더라.”(16:2).

 

진노의 일곱 대접은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쏟아 부어지지 않습니다. 짐승의 표를 받은 사람들과 그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들에게만 쏟아 부어집니다. 세상을 따라 세상의 즐거움과 쾌락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만 임할 고통입니다.

큰 환난의 날 하나님은 진노를 쏟아 붓는 가운데서 자기 백성을 보호하십니다. 비록 적그리스도와 그 하수인 짐승의 손에서 핍박과 환난을 당하지만 그 머리털 하나라도 하나님이 허락지 않으시면 떨어지지 아니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다가올 재난의 날을 앞둔 여러분의 위로가 무엇입니까? 일찍 들림 받은 사람들 가운데 포함되는 것이 여러분의 위로입니까? 그것은 거짓 위로일 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환난의 날에 자기 백성을 미리 도피시키지는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의 백성을 데리고 가는 일은 성경적으로 입증될 수 없습니다. 환난 날에 그 백성을 도피시키는 '휴거'라는 것은 성경적으로 입증되지 않는 논리입니다.

 

대 환난의 날에 성도들도 함께 참여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천사장의 나팔소리와 함께 임하시면 모든 성도들이 공중에서 주를 영접할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의 '휴거'는 우리 모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큰 환난과 진노의 날이 우리 앞에 다가올 것입니다. 기록된 모든 재앙이 이루어지는 형벌의 날입니다. 그 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할 것입니다. 그 날, 환난의 날은 무서운 진노의 날입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이후로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을 것입니다. 창세로 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13:19).

 

종들의 이마에 인을 . . .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두려워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자기 천사를 당신의 은혜의 보좌에서 부터 파송하여 자기 종들의 이마에 인을 치실 것입니다. 자기 종들이라는 표현이 의미 있는 표현입니다. 이라고 하는 것은 그에게 신실한 자들, 끝까지 그의 말씀을 붙들고 사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이 자기 천사를 보내어 주일날 예배당에 나오는 사람들에게 인을 치시리라고 말씀하시지 않습니다. “특별히 헌금을 바친 사람”, “특별한 봉헌을 한 사람에게 인을 치리라고 말씀하시지도 않습니다. 하나님을 주로 섬기고 종으로서 신실한 삶을 사는 이들에게 인 치시리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소유이기에 모든 신자들은 그 영적인 안전이 보장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이 얼마나 자기 것을 아끼는지 여러분은 알고 계시지요? 하나님도 자기 것을 특별히 보살피십니다. 우리를 지키실 것입니다.

여기서 인을 친다는 것은 이마에 눈으로 볼 수 있는 무슨 표시를 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영적인 현상이지 육체적인, 가시적인 현상이 아닙니다. 그래서 마지막 큰 재난의 날을 앞두고 하나님은 무언가 확신을 주실 것입니다. 그 세상을 이길 수 있는 확신을 주실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모든 성도들은 하나님이 인 치신 자입니다. 왜냐하면 십사만 사천은 14장에서 보면 하나님의 구원을 받은 백성 모두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심판을 앞두고 성령을 통해 우리가 넉넉히 이기리라는 확신을 주시리라고 믿습니다.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곧 믿음이니라.” 믿음으로 삶을 사는 사람들은 그가 어떤 세대에 살았든지 세상을 이긴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인침을 통해서 그들은 보호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 자기 종들을 인 치셔서 환난 가운데서 지키실 것입니다. 환난 중에 그 퍼붓는 진노에서 인 치신 자기 백성을 보호하실 것입니다. 불같은 적그리스도의 핍박에서부터 안전히 지키실 것입니다. 인침을 받은 자의 수를 들어 십사만 사천이라고 합니다.

 

십사만 사천은 누구를 가리키는가?

이스라엘 각 지파 중에서 인 맞은 자들이 십사만 사천이니.” 인 맞은 십사만 사천은 누구를 가리킵니까? 얼핏 보면 육적인 이스라엘의 각 지파 중에서 인 맞은 자들의 수가 십사만 사천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전체 지파마다 열거를 하고 있기 때문에 마치 이스라엘 사람들 가운데 구원 받는 사람들의 수가 십사만 사천인 듯합니다. 어떤 이들은 개종한 유대인의 구원받은 숫자로 생각하기도 하고 다른 이들은 '이방인 교회'를 가리킨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앞서 살핀 대로 십사만 사천 인 침 받은 자들은 구원의 인침을 받은 것이 아니라 재난으로부터 보호의 인침을 받았습니다. 황충의 재앙으로부터, 대접의 재앙으로부터 면하게 하시겠다는 인침입니다.

 

그러므로 이들은 인 침 받는 순간 회심한 자들이 아니라 이미 회심한 하나님의 종들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마지막 때의 대 환난은 온 세계적인 현상이므로 모든 하나님의 백성이 보호될 필요가 있는 것이지 특정한 무리들만이 보호될 이유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백성 모두 이 재난을 당하기 때문에 환난을 앞둔 지상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 전부가 하나님의 소유로서 보호의 인을 받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각 지파로 부터 나온 십사만 사천은 마지막 때의 전 교회를 상징합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이 숫자는 하나님의 구원 받은 백성들의 총수라고 이차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임박한 환난의 때를 앞두고 사는 영적 이스라엘, 지상의 하나님의 교회 전부가 계수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자세히 보면 유다, 르우벤, 아셀, 납달리, , 므낫세, 시몬, . . 이들의 순서를 보면 구약 족보의 순서와 일치하지 않습니다. 또한 유다 지파가 일찍 등장한 것은 이해가 되지만 요셉 지파가 등장하면서 동시에 므낫세 지파가 등장하는 것은 모순입니다.

 

요셉의 두 아들이 에브라임과 므낫세입니다. 요셉은 본래 빠지고 에브라임과 므낫세로서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가 구성되는데 여기는 므낫세 지파도 언급되어 있고 요셉 지파도 중복되어 나와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이스라엘의 현실적인 열두 지파를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영적 이스라엘 모두를

각 지파 마다 일만 이천이요, 일만 이천이요, 일만 이천이요, . .”라는 것은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실 것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신약에서는 이스라엘 자손이라는 말이 영적인 이스라엘을 가리킬 때 사용되고 있습니다.

 

너희가 그리스도께 속한 자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3:29). “무릇 이 규례를 행하는 자에게와 하나님의 이스라엘에게 평강과 긍휼이 있을찌어다“(6:16). 워낙 할례 가지고 말썽을 부리니까 축복을 선언하면서 한정을 해버렸습니다.

 

무릇 이 규례를 행하는 자와 하나님의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의 이스라엘이 무엇을 말합니까? “육적인 이스라엘, 할례 받아야 된다고 끝까지 주장하는 자는 제외된다. 이런 나 가르침을 지키는 자 곧, 영적인 이스라엘에게만 하나님의 평강이 있을지어다.” 이런 의미입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이스라엘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로마서는 아브라함을 모든 믿는 자의 조상이라고 부릅니다. 뿐만 아니라 로마서 228-29절에는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대저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라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찌니 신령에 있고 의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2:28-29).

 

같은 맥락에서 빌립보서를 읽어 봅시다. “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며 그리스도 예수를 자랑하고 육체를 신뢰하지 아니하는 우리가 곧 할례당이라.”(3:3). 살펴 본 바와 같이 그리스도인이 아브라함의 진정한 자손이요 참 할례자라면 교회야 말로 참된 이스라엘이요 영적 이스라엘입니다.

신약 서신뿐만 아니라 요한 계시록도 마찬가지입니다. 바울 뿐 아니라 사도요한도 이런 이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도요한 역시 외적, 문자적 이스라엘과 내적이요 신령한 이스라엘을 구분합니다.

 

서머나 교회에 보낸 편지를 보십시오.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아노니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훼방도 아노니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단의 회라”(2:9).

 

빌라델비아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도 비슷한 표현이 나옵니다. “보라 사단의 회 곧 자칭 유대인이라 하나 그렇지 않고 거짓말하는 자들 중에서 몇을 네게 주어 저희로 와서 네 발 앞에 절하게 하고 내가 너를 사랑하는 줄을 알게 하리라“(3:9).

 

요한의 마음속에 문자적 이스라엘과 신령한 이스라엘을 구별하고 있으며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들어, 야고보처럼, 신령한 유대인은 하나님의 교회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한은 실제적 이스라엘과 일치하지 않는 지파의 목록을 제시함으로써 신령한 이스라엘을 가리키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십사만 사천은 후에 나오는 능히 셀 수 없는 무리와 동일한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역사의 두 시점에서 바라본 하나님의 교회입니다. 큰 환난을 중간에 두고 큰 환난을 앞둔 시점에서 교회를 말할 때 인침 받은 십사만 사천이요 대 환난을 준비한 무리들이요 하나님의 백성 하나하나가 보호될 것을 말하기 위해 완전수로 표현합니다.

 

9절 이하는 대 환난을 통과한 후의 하나님의 교회입니다. 싸움이 끝난 승리의 교회요 영광의 교회입니다. 역사의 격랑을 넘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는 교회의 모습입니다. 환난을 통과했으며 때로는 순교했지만 모두 승리한 교회입니다. 보호의 약속이 실현된 교회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빌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심지어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벗이 너희를 넘겨주어 너희 중에 몇을 죽이게 하겠고 또 너희가 내 이름을 인하여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너희 머리털 하나도 상치 아니하리라“(21:16-18).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기 여러분을 위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종들을 환난의 때에 인 치실 것입니다. 인 치심은 하나님의 진노에서부터 여러분을 보호하실 것입니다. 앞으로 대 핍박과 환난이 닥칠 것이지만 인 침 받은 자는 하나님께서 끝까지 지키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확신해도 좋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것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끝까지 보호하십니다. 비록 핍박과 순교의 길을 걷지만 마침내 그들의 걸음은 아버지 보좌 앞으로 인도될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