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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두목사 설교

    영상주소
    http://vod.upcweb.net/pastor/2019_0113_정근두.mp4
    성경본문
    계시록8:6-13
    설교일
    2019-01-13

경고의 나팔들

계시록8:6-13

구주대망 2019113일 주일, 찬송 8, 270, 488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첫 인상이 까다로워 보이는 사람 중에 사귀어 보면 의외로 수월한 사람이 있습니다. 만날수록 평안하고 다정한 사람의 모습이 드러나듯이 첫눈에 보면 계시록은 어려운 책입니다만 계속 살펴보면 의외로 단순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상징과 환상으로 복잡한 책이라기보다는 의외로 분명한 메시지로 다가오는 책입니다. 어떤 때는 미래에 대하여 수수께끼 같기도 하나 말세를 사는 성도들에게 분명한 소망과 위로를 주는 책이 요한계시록입니다.

 

6장과 8장 초두에는 이 보좌에 앉으신 어린 양이 일곱 인을 떼시는 장면입니다. 7장은 여섯째 인과 일곱째 인이 떼어지는 막간의 장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의 본문 86절부터는 일곱째 인을 떼는 장면에 이어서 일곱 천사가 일곱 나팔을 부는 환상으로 연결됩니다.

 

일곱 인을 떼는 사건, 일곱 나팔을 부는 사건, 그리고 일곱 대접을 쏟아 붓는 사건이 계시록의 큰 줄거리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면 전체의 문맥 속에서 일곱 경고의 나팔이 차지하는 위치를 먼저 확인하고 난 후, 일곱 경고의 나팔이 주는 메시지를 살펴봅시다.

오늘 우리는 본문의 세세한 묘사보다는 전체적인 메시지 위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우선 본문에는 일곱 경고의 나팔 가운데 처음 네 천사의 나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일곱 나팔의 심판 경고는 일곱째 인봉을 떼는 환상에 이어 등장합니다.

 

그래서 시간적으로 마치 일곱 인이 다 떼어지고 난후, 일곱 나팔이 울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일곱 인을 떼는 사건, 일곱 나팔이 부는 사건, 그리고 뒤에 살펴 볼 일곱 대접을 쏟아 붓는 사건은 어떤 면에서는 연속적인 사건이라기보다는 동시적인 사건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기 전에 반드시 일어날 종말의 상황을 삼중으로 기술한 것입니다. 일곱 인을 떼심으로, 일곱 나팔을 부심으로. 그리고 일곱 대접을 쏟아 부음으로 경고의 말씀을 반복해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역사 속에 속히 일어날 종말의 상황을 상징을 달리해서 강조합니다.

 

그리스도의 나라가 도래하기 직전에 반드시 일어날 사건들을 다른 상징들을 사용해서 묘사합니다. 세 가지 일련의 심판행위의 묘사를 통해서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을 숨 막히는 절정으로 이끌어 갑니다.

 

다시 말하면, 일곱 인봉을 다 뗀 후에 일곱 나팔 소리가 들린다고 해서 일곱 인봉의 경고가 먼저 있고 후에 일곱 나팔의 심판 경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동일한 사건을 다른 각도에서 묘사한 것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동시적인 사건으로 보아야 합니다. 같은 재난과 경고를 다른 상징을 사용해서 거듭 강조할 뿐입니다. 일곱 인봉을 떼는 사건과 일곱 나팔을 부는 사건을 좀 더 대비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인봉과 나팔

일곱 인봉을 떼는 사건은, 어떤 면에서, 상당히 요한 고유의 개념입니다. 유다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이신 어린 양 예수께서 일곱 인을 떼시는 분으로 등장합니다. 비록 두 번째 인을 떼실 때부터 어린 양의 이름이 생략되어 있지만 모든 인봉을 떼시는 분은 어린 양 예수임이 분명합니다.

 

우리가 조간신문이나 저녁뉴스를 통해서 세상에 엄청난 일들이 일어남을 보고 있지만 그 모든 일의 배후에서 역사의 인을 떼시는 분은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모든 역사의 배후에는 그 분의 주도적인 역할이 있습니다.

 

요한은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속의 중보자이심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 분만이 하나님의 나라를 궁극적으로 사람들에게 가져다주실 분임을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인을 떼시는 일에 비해 시대의 종말을 알리는 나팔의 상징은 이스라엘 역사 깊숙이 뿌리박고 있는 전통적인 개념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나팔소리에 익숙한 민족이었습니다. 특히 전쟁 시에 그들은 나팔을 불었습니다. 위기를 선포하고 사람들을 소집하기 위해 불었습니다.

 

나팔의 기능

이런 역사적 배경을 가진 이스라엘이기에 하나님의 심판이 임박할 때에 경고의 나팔을 부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였습니다. 파수꾼이 접근하는 적을 발견하고 나팔을 불듯이, 에스겔은 자신을 그 백성에게 경고하는 자로 선택되었음을 알았습니다.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알려주는 일을 그의 사명으로 인식했습니다. 그의 경고를 무시하고 멸망에 이르면 그 책임은 백성 스스로 져야 합니다. 그러나 파수꾼으로서 선지자가 경고의 나팔을 불지 아니했다면 선지자는 그 백성의 파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위기와 전쟁을 알리는 일에만 나팔을 분 것은 아니었습니다. 반대로 해방과 기쁨의 날을 알리는 일에도 사용하였습니다. 나팔을 불어 알리는 여호와의 날의 도래는 악인에게는 심판의 날이지만 의인에게는 구원의 날입니다.

 

동일한 여호와의 큰 날이 악인에게는 두려운 날이지만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던 자들에게는 여호와의 큰 날은 해방의 날입니다. 나팔 소리가 어떤 이들에게는 두려움을 안겨 주지만 다른 이들에게는 기쁨을 가져다줍니다.

 

많은 이스라엘 인들은 나팔 소리를 들을 때 공포 대신 기쁨을 연상했습니다. 축제의 날에, 대 속죄일에 그들은 나팔을 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대 속죄일로 그 절정을 이루는 칠월 첫 날에 이스라엘은 나팔을 불어 회개의 기회가 시작됨과 새해가 시작됨을 선포했습니다.

 

여호와의 날을 알리는 나팔 소리는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회개의 요청이요 하나님의 심판대신 하나님의 자비로 돌이키려는 하나님의 마지막 호소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 울리는 나팔 소리는 또한 구원의 새 시대를 알리는 역할을 합니다. 포로에서부터 해방되어 고국으로 돌아올 때 나팔을 불어 평안과 위로를 주는 날을 알렸습니다.

 

다시금 천군 천사가 나팔을 불 때 새로운 날이 시작될 것입니다. 흩어진 백성을 고통에서 돌이키시며 구원하시는 일을 알리는 나팔 소리는 더 나아가 죽음에서 그 백성을 깨우는 나팔 소리로 이어집니다. 먼 흑암의 세계에 있는 사람들을 빛의 나라로 부르시는 소리입니다.

 

울려 퍼지는 나팔 소리는 이와 같이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심판과 회개, 해방과 구원, 새 시대의 도래를 알리는 일에 사용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새 왕의 등극 시에도 나팔을 불었습니다.

 

그러므로 마지막 천사장의 나팔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시적인 통치자로 세상에 나타나실 것을 알리는 나팔 소리입니다. 나팔 소리는 이 모든 풍성한 기억과 상징으로 다가옵니다. 이런 배경을 가지고 여러분은 천사가 나팔을 부는 본문으로 다가서야 합니다.

 

경고의 나팔

무엇보다도 본문의 나팔 소리는 심판과 경고의 나팔 소리입니다. 천사의 나팔 소리는 자연계에 엄청난 재해를 가져오고 그 결과로 많은 사람의 죽음이 초래되었습니다. 땅과 바다, 강과 하늘, 사람이 사는 생존 환경 모두에 엄청난 재해를 불러일으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나팔 소리를 여러분은 들어보신 적이 있습니까? 환경오염은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경고의 나팔소리입니다. 생존 환경을 위협하시므로 하나님께서는 인류를 향한 당신의 진노를 표현하십니다.

 

오늘의 인간의 삶을 - 그 목표와 양상을 싫어하시는 하나님의 심판의 경고입니다. 돌이키지 아니하면 완전히 멸망시키리라는 경고가 환경오염을 통해서 나타납니다. 육지와 바다, 강과 하늘, 모든 인간의 생존 환경은 오염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전대미문의 사건입니다.

 

이전에도 자연재해가 있었지만 그것은 어쩌다가 있는 사건이었습니다. 일정한 시간, 일정한 지역에 한정되었던 사건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에게 닥치고 있는 지구온난화 같은 자연적인 재해나 미세먼지와 오존층 파괴 등은 때와 장소의 구별이 없습니다.

 

온 세계에 공히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지금 우주적, 보편적 재난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가을이 오면 단풍이 들고 낙엽이 되어 떨어졌지만, 오늘날은 산성비로 인하여 7월 장마 비에도 시커먼 잎이 떨어지는 현상은 선진 공업국은 물론이고 미개발 지역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입니다.

 

지금까지 일어났던 재해와는 다릅니다. 환경보전 운동이 하나님의 심판을 막을 수 없습니다. 이 모든 생태학적인 재난은 인간을 돌이키시려는 하나님의 경고입니다.

 

첫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피 섞인 우박과 불이 나서 땅에 쏟아지매 땅의 삼분의 일이. . . 둘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불붙는 큰 산과 같은 것이 바다에 던지우매 바다의 삼분의 일이. . . 세 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횃불같이 타는 큰 별이 하늘에서 떨어져 강들의 삼분의 일과 여러 물샘에 떨어지니. . . 네 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해 삼분의 일과 달 삼분의 일과 별들의 삼분의 일이 침을 받아. . .”

 

하늘로서 쏟아지는 진노입니다. 하늘에서 쏟아지는 재난을 사람이 막을 수 없습니다. 때가 되기 전에는 이런 환상은 수수께끼와 같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나 여러분은 더 이상 이 계시의 말씀을 수수께끼처럼 들을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는 땅과 하늘, 강과 바다, 인간 생존 환경의 모든 영역이 오염되는 때에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진노요 하늘로서 쏟아지는 진노입니다. 이 네 천사의 나팔 소리로 인한 재난은 출애굽을 연상시키지만 그 보다 훨씬 심한 재앙임을 보여줍니다. 우박과 불이 아니라 이제는 피 섞인 우박과 불입니다.

 

재난의 범위 역시 애굽 한 나라가 아니라 우주적인 재난입니다. 나일 강만이 아니라 모든 강들의 삼분의 일에 임한 재난입니다. 그 때는 잠깐 어두워졌으나 이제는 해, , 별의 삼분의 일이 어두워졌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특히 삼분의 일이 재난에 빠져든다는 것이 시사하는 바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전체적인 심판이 아니라 국부적이라는 것입니다. 최종적인 심판이 아니라 심판의 시작이라는 것입니다.

마지막 경고 - 환경오염과 생태학적 재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이미 천사들의 나팔 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어떤 시대에서도 자연적 재해는 늘 있었지만 그것의 피해는 시간과 장소가 제한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시대는 총체적 재난 앞에 처해 있습니다. 자연적 재해가 인류 보편적 현상이 된 시대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19세기 말엽 산업혁명이 가속화되기 시작할 때 석탄 사용으로 인한 탄산가스의 증가로 공기오염이 심각해 질것이라는 경고를 하였을 때 사람들은 그를 정신 나간 사람 취급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불과 한 세기만에 그의 예언자적 경고는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엄연한 현실이 되었습니다.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우리는 노력해야 합니다. 이것은 21세기를 살아가는 기독교인의 부름입니다.

 

하나밖에 없는 우리의 삶의 터전인 지구를 보존하는 일에 마음을 써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늘로부터 내리는 재난을 모면할 길은 없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딜레마입니다.

 

환경오염, 생태학적 재난은 마지막 시대를 알리는 하나님의 경고입니다. 인간들이 그 손으로 행한 잘못된 일에서 부터 회개하도록 요청하시는 경고입니다. 여러 가지 귀신과 우상을 숭배하는 일에서부터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호소입니다.

 

하나님을 찬양해야 하는 입으로 엉뚱한 것을 노래하는 사람들을 향해 하나님이 경고하시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일에 시간을 쓰지 않고 쓸모없는 일로 시간을 낭비하는 자들을 향해 하나님은 경고하십니다.

 

살인과 복술과 음행과 도적질에서부터 돌아서라마지막 경고가 네 천사의 나팔 소리와 함께 들립니다. 삶의 환경 전부를 흔들어 놓음으로써 회개치 아니하면 모두 멸망할 것이라는 경고의 나팔을 불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 나무위에 있는 새집을 헐기 위해 올라가면 나뭇가지가 흔들리고 따라서 새집도 흔들리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새들은 자기의 둥지가 흔들릴 때 무언가 위험한 사태가 곧 일어날 것이라는 것을 알아챘습니다. 그러면 날카롭게 울어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인간이 자기가 살고 있는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위협을 느끼지 못한다면 어리석기 그지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연재해를 통해서 우리들의 마지막이 다 되었음을 경고하는 것입니다.

 

하늘과 땅, 바다와 강, 모든 샘물의 근원에 까지 나팔 소리의 진동이 느껴집니다. 생존 환경, 그 모든 영역에 남김없이 나팔 소리의 영향이 미치고 있습니다. 육지와 바다, 강과 하늘 그 어디에도 죽음의 그늘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하늘의 생명의 빛이 어두워지고 땅에 죽음의 그늘이 길게 드리우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사는 시대는 인류의 마지막 시대입니다. 시대마다 종말을 알리는, 회개를 촉구하는 자연계의 재난이 있었습니다. 자연계의 재난들이 시대마다 인생들로 하여금 하나님 앞으로 돌아서라는 경고였습니다.

 

그러나 우리시대의 나팔 소리는 이전의 나팔 소리와는 다릅니다. 또 한 번의 경고가 아니라 이것은 마지막 경고의 소리입니다. 보편적이고 총체적인 그리고 우주적인 재난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 시대를 사는 우리의 사명이 무엇입니까?

 

환경보전 운동뿐만 아니라 회개 촉구 운동에 그리스도인이 참여해야 합니다. 네 천사의 나팔 소리로 인해 재난은 이미 우리 생존 환경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천사들의 나팔 소리로 자연계 뿐 마니라 인류 자신에게 직접 재앙이 닥칠 것입니다. 육체적 고통 뿐 아니라 영적 고통으로 치닫게 될 것입니다. 말세에 고통 하는 때이미 도래했습니다.

 

네 천사의 나팔 소리가 여러분의 생존기반을 흔들 때 여러분은 무엇을 해야 합니까? 두려워 떨고만 있으렵니까? 이 나팔 소리와 함께 들려올 또 하나의 나팔 소리를 대망하십시오. 성도들에게 있어서는 두려움의 나팔 소리로 끝날 수는 없습니다.

 

경고의 나팔 소리는 마지막 일곱째 나팔 소리를 사모케 하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마지막 나팔이 울려 퍼지면 이 땅에 새 시대가 도래 할 것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이 올 것입니다. 의가 거하는 바 새 질서의 세상이 될 것입니다.

 

그 소망을 가지고 네 천사의 나팔 소리를 들어 봅시다. 무서움만이 아니라 기쁨과 기대를 가지고 다가올 새 날을 사모케 하는 촉진제가 될 것입니다. 환경이 오염됨으로써 우리는 이 오염된 환경보다도 좋은 새 하늘과 새 땅을 사모해야 합니다.

 

마지막 기회가 사라지기 전에, 이 더러운 하늘과 땅이 불 태워지기 전에 그들로 하여금 돌아서도록 회개를 촉구해야 합니다. 인생을 돌이키는 일에 쓰임 받도록 최선을 다하십시오. 새 하늘과 새 땅이 도래하는 그 순간을 간절히 바라보면서 경건한 삶을 사는 성도,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기도하는 성도가 되길 바랍니다. 아멘